눈 침침하고 어지럽다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2021-07-25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매년 10만 명 이상의 노줄중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뇌졸중은 그리 희귀한 질환이 아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만큼 심각한 질병이며,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뇌종중은 뇌경색과 뇌춘혈로 분류되는데 그중 뇌경색이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렇다면 뇌중중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뇌졸중이 발생하는 요인은 동맥경화, 부정맥, 혈전 등이 있다. 먼저 동맥경화는 혈관 가장 안쪽에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동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부정맥도 뇌졸중을 초래할 수 있다. 맥박이 불규칙하면 심장에서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해 뇌혈관을 방해할 가능성이 생긴다. 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오르는 때 체온을 조절하는 혈관이 탄력을 잃어 뇌졸중이 생기는 등 예고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 언어장애, 안면마비, 팔다리 저림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눈이 침침해져 눈 앞의 사람과 물체가 잘 안보이거나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등의 시야 장애, 눈의 통증도 뇌졸중의 전조 현상이다.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위급한 질병이다. 만약 뇌졸중의 시그널을 하나라도 포착한다면 곧장 병원으로 가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거나 가족병력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 해당한다면, 평소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혈당 조절 등의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