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90, 수험생 눈 건강을 위한 식품은?

수험생 눈 건강에 필수, 가지와 빌베리

2021-08-20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수능이 불과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험생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묵묵히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하기 마련이다. 오늘은 수험생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알아보도록 하자.

원격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기 위해 장시간 디지털 화면을 시청하는 행위, 늦은밤까지 구부정한 자세로 책을 보는 행위. 수험생은 눈 건강을 해치는 습관들에 노출되어 있다. 디지털 화면을 보고 책을 보는 동안 1시간에 5분씩 눈에 휴식을 주는 등의 습관을 개선할 필요도 있지만 눈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수험생 눈 건강에 필수, 가지와 빌베리

눈에 좋은 블랙푸드인 가지는 고온성 작물로 우리나라의 여름에 재배되는 열매채소다. 검붉은 빛이 도는 껍질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지는 보랏빛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채소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안구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망막을 이루는 성분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시킨다. 

가지에는 비타민 A의 전구 물질인 베타카로틴 역시 도움이 된다. 가지에 함유된 나스닌과 알카로이드 성분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밖에도 가지는 칼륨과 엽산이 풍부해 고지혈증 개선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빌베리도 눈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슈퍼푸드다. 빌베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야생 빌베리를 섭취한 후, 야간 시력이 향상된 일화를 통해 효능이 알려졌다. 블루베리의 야생종인 빌베리는 블루베리의 4배에 달하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 또 빌베리에 함유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은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고 체내에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빌베리는 생과로 먹기도 하지만 시중에서는 생과를 구하기 어렵다. 블루베리와 빌베리 분말을 차가운 우유에 함께 갈아, '블루베리 라테'를 만들거나 샐러드에 분말을 솔솔 뿌려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