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지울 때도 확실히!

눈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눈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눈 주변 피부가 건조해질 뿐 아니라, 메이크업 잔여물 등 찌꺼기가 눈에 자극을 주고 눈꺼풀의 마이봄샘 구멍에 쌓이면서, 안구건조증 및 각종 감염성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두꺼운 ‘아이 메이크업’도 깨끗이 지우는 법, 어떤 것이 있을까? 평소 아이섀도, 마스카라 등을 사용하는 편이라면 세안 전, 전용 아이 리무버로 화장품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먼저 솜이 잘 일어나지 않는 재질의 화장솜에 아이리무버를 듬뿍 적신다. 그런 다음 굳은 화장품을 불린다는 생각으로 눈두덩이에 놓고 지그시 눌러준 뒤, 마사지하듯 닦아낸다.

마스카라가 두꺼워 한번에 지워지지 않는다면 아이 리무버를 적신 화장솜을 속눈썹에 지그재그로 문지르고 화장솜 모서리를 이용해 구석구석 닦아준다. 눈가 주변 피부는 특히 자극에 약하고 주름이 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닦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솜이 닿지 않는 눈꺼풀 안쪽은 아이 리무버를 묻힌 면봉으로 살살 닦는다.

그런 다음 미온수로 눈을 비롯해 얼굴 전체를 세안해 마이봄샘과 모공을 열어주고, 손으로 비누거품을 내 얼굴과 눈가 주변을 천천히 세안한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심하고 눈에 뻑뻑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비눗물로 눈꺼풀 안쪽을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알칼리성 성분의 비누는 노폐물과 지질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 단 비눗물로 세안한 뒤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 눈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