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과 유관한 혈관 건강, 두부 이렇게 먹으면 도움 돼!
두부를 말리면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착한 단백질'이 상승한다.
온몸에 포진한 혈관은 신체 곳곳에 혈액을 전달하며 장기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하나의 장기뿐 아니라 장기 곳곳에 문제가 생기거나 대부분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혈관 건강과 연관이 있는 질병은 뇌졸중, 동맥경화, 고혈압, 치매 등이 있다.
3대 실명 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도 혈관 건강과 관련이 깊다. 또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안구에 수분과 산소, 영양소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해 심각한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이토록 중요한 혈관 건강, 어떻게 지키는 것이 좋을까?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포화지방산'과 '트랜스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의 지방과 ▲버터, ▲라면, ▲소시지 등에 많으며 '트랜스 지방'은 ▲치킨, ▲도넛 등 튀겨 만든 식품에 다량 함유돼 있다.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는 대신, 혈중 중성지질 농도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불포화지방산 섭취는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은 '견과류'나 '등푸른생선' 등에 풍부하다.
◇ 두부, '이렇게' 먹으면 혈관 건강에 도움 돼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두부' 역시 혈관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두부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데, 이 단백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관 내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 혈관의 노화를 늦추고 혈관 벽을 탄력 있게 만든다.
이렇듯 건강에 좋은 두부, 그냥 먹어도 건강에 긍정적이지만 '이렇게' 먹었을 때 특히 효능이 극대화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바로 말려 먹는 것이다. 두부를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두부 100g을 섭취했을 때, 그냥 두부 보다 말린 두부를 먹는 것이 두부의 영양분을 더 많이 섭취하는 방법이다. 또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두부보다 말린 두부에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착한 단백질'이 약 3.5배 이상, 마그네슘이 약 9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착한 단백질' 높이는 두부 말리는 법은?
두부를 말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1cm 두께로 길쭉하게 자른 두부를 건조기에 넣고 약 70도 온도에서 8시간 말려주면 된다. 집에 건조기가 없다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두부를 말릴 수 있다. 1cm 두께로 썬 두부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뒤집어 가며 총 6회 2분씩 돌려주면 된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에 두부의 영양이 손실될까 우려된다면 걱정은 넣어두자. 두부는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다. 실제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은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는 영양 성분 변형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조리 시간을 단축시켜 오히려 영양 성분 파괴를 최소화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