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 피부 지키는 '아이 브러시' 관리법!
요즘같이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속건조’와 ‘겉지성’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가 피부는 얇고 예민해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노화가 진행될 우려가 있다.
찬 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눈가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겨울철엔 스틱형 멀티밤을 사용해 눈가를 비롯해 주름이 지기 쉬운 부위에 수시로 덧바르며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 목마름을 느낀 뒤는 이미 탈수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므로 목마름을 느끼기 전에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 한 번에 꿀꺽꿀꺽 많이 마시는 건 물은 배뇨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눈가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아이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아이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운다고 하더라도 아이 브러시가 더러우면, 브러시에 번식한 세균이 눈 및 눈가로 옮을 수 있다. 또 아이 브러시에 묻은 오래된 화장품에 지속적으로 피부가 노출될 경우, 피부에 노폐물과 피지가 쌓이고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해 ‘좁쌀 여드름’을 초래할 수도 있다.
◇ '아이 브러시' 꼼꼼하게 세척하기!
그렇다면 아이 브러시는 어떻게 세척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파우더리한 섀도 제품을 묻히는 브러시의 경우 비누와 물로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다. 먼저 그릇이나 볼에 따뜻한 물을 담고 베이비용 샴푸 적당량을 풀어준다. 샴푸를 푼 물에 브러시를 담가 살살 젓고 손으로 브러시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오염물을 씻어내 준다. 그런 다음 브러시에서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흐르는 물에 브러시를 헹궈주면 된다. 덜 말린 브러시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세척한 브러시는 바람이 드는 곳에 잘 말려 주는 것이 좋다.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 등 크림이나 오일 베이스의 화장품을 묻힌 브러시라면 오일 성분을 사용해 세척해야 한다. 먼저 키친타월에 올리브오일이나 아몬드 오일 등의 오일을 살짝 묻혀 브러시 모를 문질러 준다. 이때 모가 손상되지 않도록 천천히 부드럽게 오염물을 닦아낸다. 그런 다음 흐르는 미온수에 오일리함이 덜어질 때까지 헹궈주고 앞선 과정과 마찬가지로 베이비용 샴푸와 흐르는 물로 세척해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