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은 무엇?
간 건강과 눈 건강에 좋아,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은?
한국인 10명 중 8~9명에서 비타민 D 결핍이 나타난다고 알려진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체내 합성되는데, 요즘같이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축소되고 일조량이 적은 겨울 날씨에는 비타민 D 부족이 더욱 심각해지며 경각심을 일깨운다. 비타민 D는 간 재생을 촉진시키고 심장의 박동력을 높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며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D의 체내 합성을 높이려면, 꾸준한 바깥 활동으로 햇볕을 쬐는 것이 좋지만, 학교와 직장 생활로 바쁜 현대인에게는 그리 녹록지 않다. 비타민 D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은?
비타민 D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는 ▲'연어'다. 특히 양식 연어보다 자연산 연어에 비타민 D가 4배가량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권장하는 비타민D의 하루 섭취량은 성인 400IU, 18세 이하 어린이는 200IU인데, 자연산 연어에는 600∼1000IU의 비타민 D가 함유되어 있다.
말린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에도 비타민 D가 풍부하다. 버섯엔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인 '에르고스테롤'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버섯이 일정량의 햇빛을 받아 건조되면 에르고스테롤이 비타민 D로 전환된다. 실제로 마른 목이버섯의 비타민 D 함량은 같은 무게의 생 목이버섯에 비해 3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참치'와 ▲'달걀노른자' 역시 비타민 D가 다량 함유된 식품이다. 달걀노른자에 함유된 비타민 D는 앞선 연어나 버섯류 보다는 적은 99g 20IU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달걀노른자는 다른 식품보다 접근성이 뛰어나 비타민 D의 급원 식품으로 권장할 만하며, 비타민 D 외에도 유효 성분인 비타민 A, E, B12와 엽산, 오메가-3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