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식, 칼칼한 ‘무 떡볶이’ 어떠세요?
무는 눈 건강에도 탁월하다.
무에는 봄과 초여름에 자라는 ‘여름 무’와 가을 겨울에 자라는 ‘겨울 무’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혹한 환경을 이겨내고 자라나는 ‘겨울 무’는 겨울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가득 품고 있다.
무 뿌리와 잎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 무에는 ‘디아스타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천연 소화제’라고도 불린다.
무는 크게 숭덩숭덩 썰어 뭇국을 끓이거나 생선 조림에 넣어 달큰하게 즐기기 좋다. 특히 무를 익히면 겨울 무 특유의 쓴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올라간다. 또 무는 어떤 음식이라도 감칠맛을 높여주는 재주가 있다. 그렇다면 무를 이용한 겨울철 간식, 어떤 것이 있을까?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레시피 중에는 ‘무 떡볶이’가 있다. 떡볶이를 먹고 싶지만 다이어트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레시피다.
떡을 정량 보다 적게 넣고 무채를 넣으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고, 무 특유의 단맛이 자작한 국물에 베어들어 설탕을 조금만 사용해도 된다. 밀가루와 설탕은 많이 섭취할 시 안구건조증을 촉진해 눈 건강에 유해한 식품이기도 하다.
무 떡볶이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냄비에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내고 떡과 어묵은 미리 불려준다. 무는 크게 썰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채썰어 준비한다. 그런 다음 떡볶이를 만들 웍에 기름 없이 무를 한소끔 볶아 숨을 죽인 뒤, 미리 준비한 육수와 떡볶이 재료를 넣어 재료가 잘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무에서 단맛이 나오므로 설탕을 정량보다 적게 사용하고, 단맛은 좀 더 추가하고 싶다면 무를 볶는 단계에서 채썬 양파를 함께 볶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