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에 부는 딸기 열풍, 딸기의 효능은?

이맘 때면 필수 코스? 눈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은 제철 딸기 드세요!

2022-01-24     장은지 기자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제일 겨울 같다. 겨울이 끝을 향해 달려가며 열렬한 에너지를 발화할 때는 바깥 풍경도 마음도 앙상하게 말라가기 마련이다. 낮은 짧고 밤은 길고, 외롭고 우울한 시간도 길어진다. 이렇듯 칙칙한 겨울, 봄보다 늘 먼저 마중 나오는 색채가 있다. 바로 딸기의 색채다. 황량한 겨울의 색감은 딸기로 잠시나마 생기를 띤다.

1월은 딸기가 제철이다. 그런데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황이 악화돼, 딸기의 값이 전년보다 30%나 증가했다. 딸기의 값이 오르니, 이맘때쯤에 한시적으로 '무제한 딸기 뷔페'를 운용하는 호텔가가 활기를 띤다. GS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전년 대비 1월 매출이 3배나 올랐다고 밝혔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딸기 뷔페는 국내의 한 농장과 직거래 계약을 맺어 유기농 및 무농약 인증을 받은 생딸기를 공급 받는다. 고당도로 유명한 설형과 금실, 산미가 도드라지는 죽향 등 품종도 다양하다.

이밖에도 딸기 뷔페를 운영하는 호텔은 롯데·조선·워커힐·드래곤시티 호텔 등이 있다. 호텔가의 딸기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생딸기를 이용한 브런치, 디저트, 베버리지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철 딸기는 맛도 좋지만 영양도 풍부하다.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사과의 10배에 달한다. 딸기는 비타민 C 뿐 아니라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가득 함유하고 있어 체내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피로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딸기에는 눈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A' 역시 다량 함유돼 있다. 딸기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시력과 시각 기능을 회복하는데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 A는 야맹증을 개선하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이밖에도 딸기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폴리페놀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으며, 칼로리도 100g 당 27kcal로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