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운동, 눈 건강에도 좋아!

운동이 신체 건강 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2-02-17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적절한 신체 운동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끈다. 최근 '헬스데이 뉴스(HelthDay News)'는 캐나다 워털루 의대 시과학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워털루 의대 연구팀이 운동선수와 일반인 5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연구팀은 운동선수들에게는 일주일에 최소 5번, 일반인들에게는 일주일에 한 번 러닝머신 운동을 하도록 했다. 그리고는 러닝머신 운동을 할 때 마다 5분 전과 5분 후의 안구 습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선수들은 운동 후 눈물의 질과 눈물막의 안정성이 높아졌고, 일반인 역시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운동을 하면 눈을 자주 깜빡이게 되는데, 눈을 깜빡일 때마다 안구의 보호막인 눈물막이 안구를 덮어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눈물막은 기름과 물, 단백질(뮤신) 등 3가지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운동이 이 3개 층을 골고루 형성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눈물막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불안정해질 경우, 안구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안구 표면이 마르고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의 대부분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방치할 시 안구가 손상될 위험이 높아 시력을 떨어뜨리고 2차 안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가 운동이 전반적인 건강 뿐 아니라 안구 건강에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