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가가 소개하는 ‘명안수프’ 레시피?

한 안과 전문가가 소개한 고구마로 만드는 ‘명안 수프’ 레시피를 알아보자.

2022-02-20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겨울철, 갓 쪄낸 고구마는 남녀노소 사랑하는 별미다. 겨울의 가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양분을 풍부하게 간직한 고구마는 그 자체로 당도도 높다. 특히 요즘에는 달고 촉촉한 고구마를 먹기 위해 품종개량을 한 고구마도 많아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 맛 좋은 고구마, 눈에도 좋아!

이렇듯 맛도 좋은 고구마. 고구마는 사실 ‘눈 건강’에도 아주 이로운 뿌리채소다. 고구마에는 망막을 보호하고 시력을 유지하는 ▲비타민 A와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하다.

또 고구마에는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C와 신체의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E 역시 다량 함유돼 있다. 고구마의 ▲칼륨 성분은 몸 속의 나트륨을 배출하며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현대인이 걸리기 쉬운 고혈압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구마는 껍질에도 신체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고구마를 먹을 때는 껍질까지 잘 씻어 그대로 쪄먹는 것이 좋다. 쪄먹는 것이 지겨워졌다면 밥에 넣어 고구마밥을 짓거나, 고구마 전을 만들어 먹거나 맛탕을 만들어 먹는 법도 있다. 그러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튀김이나 전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과도한 설탕 섭취 또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조리법 역시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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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로 ‘명안수프’ 만드는 법?

한 안과 전문가는 교양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를 통해 고구마로 만드는 ‘명안수프’ 레시피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전문가가 소개한 눈을 밝게 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명안수프’는 재료로 고구마와 우유, 호두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사용되는 식재료인 호두에는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명안수프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고구마(150g)와 호두(7알), 우유(150ml)를 블렌더에 넣고 갈아준 뒤, 냄비에 넣고 끓여주면 완성이다. 원하는 농도에 따라 블렌더에서 가는 정도를 조절해주면 된다. 고구마 자체의 단맛과 호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명안수프’는 어른부터 노인까지, 온 가족이 모두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영양 간식이다.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겨울,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명안수프’를 사랑하는 가족에게 대접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