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권수호 위한 골든타임 지금, 힘 모아달라"
49차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온라인판매법안 지속 주시 회원들 결속·의지 중요한 때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JK아트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따른 감염병 확산 방지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렸다. 총회가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 중앙회 임직원들의 노력이 빛났다. 철저한 소독작업과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원활한 회의 개최를 위해 수차례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대면회의 때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총회는 김종석 협회장의 개회선언과 안경사 윤리강령 선서로 시작을 알렸다. 김종석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안경계의 리더들이신 전국 대의원들이 일 년에 한 번,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과 축제의 날인데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하게 화상으로 진행을 하게 되어 안타깝다"고 서두를 뗐다. 이어 "지난해 여름은 우리에게 유난히도 덥고 힘든 여름이었다. 모두가 어려울 거라고 했고 안경업계의 미래는 대자본 플랫폼 기업들에게 먹히고 말 것이라는 비관적 인식들이 팽배했지만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소중한 우리의 업권을 고스란히 지켜냈다. 안경업이 그들에게는 한낱 사업을 확장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을 수 있었겠지만 우리에게 안경업은 생존권이 달려있는 절실한 분야다. 그러한 간절함과 절실함은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고, 대한민국의 정부 부처 중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기획재정부라는 힘겨운 상대와의 투쟁에서도 우리의 업권을 고스란히 지켜낼 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규제샌드박스나 한걸음 모델을 통한 안경 온라인 판매 정책추진과 헌법 재판소에 위헌심판 제청이 됐던 법인의 안경원 개설 허용 문제는 힘겹게 이겨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인 근용안경과 도수수경의 온라인 판매 법안과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헌재의 위헌 심판 제청 등도 조금의 방심을 할 수가 없다. 이번 총회가 다시 한 번 우리의 결속과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존경하는 대의원님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황춘환, 신연호, 박소현 안경사가 수상했으며, 중앙회 신경범 사무총장도 영광을 안았다. 안경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 표창에는 건양대학교 김윤희 학생이 수상했으며, 시도안경사회 협의회 공로패는 중앙회 법무처장인 황운섭 처장이 수상했다. 시도안경사회 유공자 시상은 비대면회의 관계로 표창 및 상패를 각 시도안경사회 사무국으로 발송해 개별 전달했다.
본회의에서는 성원보고와 의장인사, 전차회의록 승인, 감사보고와 회무보고가 있었으며, 회의안건으로는 2021년도 수입 및 지출 결산 승인의 건과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 장학기금 처분 건 등이 상정됐으며 대의원들의 건의사항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