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안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봄은 알레르기 환자에게 치명적인 계절이다.

2022-03-20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눈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다.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봄은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계절.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는 면역력을 떨어져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어느 때보다 몸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봄에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성 질환'으로는 비염과 기관지염, 피부염, 알레르기성 안질환 등이 있다. 그중 '알레르기성 안질환'은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눈에 닿아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각결막염’을 일컫는다.

알레르기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심한 가려움과 눈시림, 부종, 이물감 등이 나타나며, 이를 방치했을 때는 각막 궤양, 시력 저하 등 보다 심각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봄철 알레르기성 안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봄철 알레르기성 안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알레르기성 안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일단 피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예방은 우선 본인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공기 중의 미세먼지, 꽃가루 등은 완벽하게 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대기의 질을 알려주는 예보 등을 미리 확인하고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외출 후에는 눈과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다면 눈을 비비기보다는 인공눈물을 사용해 이물질은 배출하도록 해야 한다. 또 충분한 휴식과 영양분 섭취도 도움이 된다.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려움과 부종 등 알레르기성 안질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보관한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팩을 눈을 찜질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를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알레르기성 안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