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도 먹는 ‘마늘샷’, 마늘의 효능은?
환절기 건강의 특효약, 마늘의 다양한 효능
마늘은 뛰어난 건강 효능 덕에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골고루 사용된 식품이다. 냄새 빼고는 백가지 이로움이 있다며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불리기도 했다. 얼마 전 MBC에서 방영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가수 박재범이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마늘샷’을 먹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마늘은 어디에 좋을까?
◇ 박재범도 아는 '마늘'의 놀라운 효능
한국인은 평소 마늘을 넣은 요리를 많이 먹지만 매일 마늘 한쪽을 섭취하면 값비싼 보약을 먹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알려진다. 먼저 마늘에 함유된 ‘스코르디닌’ 성분은 우리 몸의 장기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또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 B1과 결합해 ‘알리디아민’이란 성분으로 변환되는데, 이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몸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마늘은 해독 작용에도 뛰어나다. 실제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3개월 동안 매일 마늘 10알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게 한 결과, 간염 증상이 상당 부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늘은 눈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마늘에 다량 함유된 ‘셀레늄’, ‘비타민 C’, ‘케르세틴’은 눈의 감염과 부종을 개선하며 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마늘은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늘은 항염 작용이 있어 감염된 상처가 빨리 낫는데 도움을 주며, 감기 및 독감 예방에도 탁월하다. 마늘을 섭취하면 요즘 같은 환절기 날씨에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렇듯 건강에 좋은 마늘은 그냥 섭취해도 신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더욱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도 있어 주목할 만하다. 마늘은 통째로 먹기 보다 잘게 자른 다음 15~20분 기다렸다가 쪄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을 잘게 자를 때 마늘의 성분인 ‘알리신’과 황화합물이 생기는데, 이러한 성분이 충분히 생성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열하면 마늘의 영양소의 파괴가 최소화된다.
또 생마늘을 섭취하기 보다 60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좋다. 마늘을 가열할 시 생성되는 ‘아조엔’ 성분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항산화 효과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마늘은 일정량 이상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빈 속에 섭취할 시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이 경우 마늘의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