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눈 운동’ 방법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2022-04-19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현대인은 필연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장시간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 눈의 노화가 촉진되면서 각종 퇴행성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눈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 5분 정도 시간을 내 눈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하루 5분, 눈 운동 방법!

눈 운동에는 안구를 쭉쭉 스트레칭한다는 느낌으로 눈동자를 사방으로 돌리거나 가까운 곳과 먼 곳을 3초간 번갈아 응시하는 것 등이 있다. 다음 동작들을 순서대로 따라 해보자. 먼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안구가 당기는 느낌이 드는 강도로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굴려준다. 이로써 눈의 긴장감이 일부 해소되며, 수정체를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데에 도움을 준다.

그런 다음 눈을 크게 뜨고 최대한 빠른 속도를 유지한 채 규칙적으로 깜빡인다. 눈의 수분층을 유지하고 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며, 수정체 주변의 근육을 제어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또 가까운 곳과 먼 곳에 있는 고정된 물체를 각각 설정하고, 3초간 번갈아 바라보는 훈련을 한다. 이는 근육의 탄력을 회복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근시로 고민인 사람은 되도록 먼 곳을 더 많이 응시함으로써 눈을 이완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듯, 하루 5분씩 눈 운동을 하면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장점이 있다. 눈의 피로는 수정체 주위 근육인 ‘안륜근’의 긴장과 수축 때문에 발생하기 쉽다. 눈 운동을 하면 안근이 이완돼 피로도를 감소시켜 주며, 어린 나이부터 나타나는 근시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또 눈의 노화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고 시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적절한 안구 스트레칭은 스트레스 감소, 두뇌 발달 등에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눈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눈이 시원해지면서 스트레스가 감소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FDA는 눈 운동을 정당한 정신 치료법으로 인정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에게 권하고 있다. 또 눈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눈의 시신경이 전두엽을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므로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