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근시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근시진행 59% 낮춘다

한국호야렌즈, 마이오스마트 론칭 세미나 홍콩 폴리텍대학 연구 협업 특허받은 DIMS 기술 적용 안축장 성장 최대 60% 뚝

2022-04-27     김선민 기자

 

 

한국호야렌즈(대표 정병헌)가 야심차게 준비한 근시 진행 억제 렌즈인 '마이오스마트' 론칭 세미나가 지난 2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다이아몬드홀)에서 전격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안경사를 초청해 호야의 DIMS (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s) 특허 기술이 적용된 근시 관리 솔루션 마이오스마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판매 팁 공유는 물론 전세계 근시 인구 증가에 따른 문제점을 고민해보고 우리나라 안경사들은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지 논의해보는 자리였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알렉산드르 몬태규(위) 호야글로벌 대표와 한국호야 정병헌 대표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세미나는 한국호야렌즈 정병헌 대표의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정 대표는 "마이오스마트로 인해 안경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호야가 안경사 여러분들과 한걸음 더 가까워 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호야는 안경사 분들이 마이오스마트를 원활히 판매할 수 있도록 긴밀한 파트너가 되어 전방위 지원을 강력하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야 글로벌 알렉산드르 몬태규(Alexandre Montague)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알렉산드르 대표는 "한국을 좋아하고 1년 동안 근무한 경험도 있어 이번 방문이 즐겁다. 코로나로 인한 삶의 변화로 인해 2050년까지 인구의 50프로가 근시의 영향을 받아 이로 인한 질환들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우리는 홍콩의 폴리텍대학교와 근시 완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DIMS기술을 개발했다. 제품에 대해서는 남은시간 동안 더욱 구체적으로 더 설명을 드릴 것이지만 간략히 소개하자면 60퍼센트에 이르는 근시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 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오스마트는 국내 최초로 안경렌즈 가운데 의료기기 신고가 아닌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입증한 렌즈로, 근시 진행 및 안축장 성장을 늦추는 것이 최종 목표인 제품이다. 특히 근시 완화 효과를 위해 수백개의 작은 근시성 흐림을 사용하는 DIMS 기술을 적용했는데, 아이들의 근시 진행과 안축장 성장 속도를 늦추는 호야만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마이오스마트는 아시아 공학 인재의 산실인 홍콩폴리텍대학교와 협업으로 탄생했는데, 한국호야는 마이오스마트 안경렌즈를 사용한 아이들과 일반 단초점 렌즈를 사용한 아이들을 3년간 무작위로 비교한 임상 실험에서 마이오스마트 렌즈를 사용한 아이들의 근시 진행률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60% 감소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마이오스마트 강연의 스타트는 을지대학교 이군자 교수가 끊었다. '근시유병률과 합병증'에 대해 설명한 이군자 교수는 "근시 유발원인은 황반 주변부 원시성 흐린 상이 망막에서 화학적 신호 발생을 일으켜 맥락막에서 안구성장 물질을 분비, 공막으로 전달돼 안구 길이가 성장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근시로 인해 청년기에는 망막박리, 망막열공의 위험이 높고 중노년기에는 백내장, 녹내장, 근시성 황반변성 유병율이 높아진다. 근시성 황반변성은 실명원인 중 1위이며, 근시는 모든 안질환의 발생 확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근시 진행 지연방법으로 망막의 근시성 흐림을 유발하는 약물과 안경, 콘택트렌즈, 야외활동시간 UP 등을 꼽았으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처방이 쉽고 감염위험이 낮은 안경처방을 꼽았다. 이외 억제 방안으로는 정기적인 굴절검사, 야외운동, 3시간 이상의 근거리 작업 피하기, 컴퓨터 및 스마트 폰 사용시간 제한 등을 꼽았다. 이어 해외 연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칼리 람(Carly Lam)교수는 'DIMS 기술력이 적용된 마이오스마트 3개년 연구결과'라는 주제로 동영상 강의를 진행했으며, 올리버 우(Oliver Woo) 박사는 '마이오스마트 해외임상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고려대학교 유형석 박사는 '마이오스마트-한국에서 진행된 행동 연구결과'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으며, 국내 마이오스마트 임상사례를 소개한 김재도 박사는 "지금까지 마이오스마트 임상 결과를 보면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 연구결과와 식약처 인증 및 안정성 등으로 고객의 선택에 무리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처방 및 가공 피팅이 필수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최대 3일 이내 적응으로 이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여지며 근시억제 효과는 조금 더 지켜 본 뒤에 그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오스마트 컨설팅' 강연에 나선 이성욱 교수는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은 안경사를 전문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47만원에 이르는 마이오스마트를 어떻게 판매해야 할까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본지 설문조사 기사를 인용해 안경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 현저히 낮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판매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근시가 생기는 원인과 근시진행 억제를 해야되는 이유, 마이오스마트의 장단점, 근시유병률, 코로나 사태 이후 전세계 근시 발생률 3배 증가, 근시와 안질환의 상관관계 등과 같은 소비자들이 모를 수 밖에 없는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의 관심을 유발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호야렌즈 강민지 차장의 안경원에 제공되는 서포트와 혜택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으며, 정병헌 대표의 끝인사와 럭키드로우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