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침침한 게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심각한 질병의 단서, 몸이 보내는 신호 놓치지 마세요!

2022-05-30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어제까지 건강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뇌졸중으로 언어 장애가 오거나 거동이 불편해지기도 한다. 주변에서 이러한 일들을 목도 하노라면 허망하고 참담하기가 그지없다. 심각한 질병은 우리가 무방비 상태일 때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의 몸은 작은 신호들을 보내며 몸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한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작은 신호라도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이유다.

먼저 요즘 따라 눈이 침침해져 눈앞의 사람과 물체의 구분이 어렵거나 왜곡돼 보인다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질병이며, 사망하지 않더라도 영구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병이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져 ▲언어장애, ▲안면마비, ▲팔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눈이 침침해지거나 한쪽 눈에만 ▲시야 장애가 생기는 것 역시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입 냄새'를 통해서도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입 냄새의 원인 중 약 85%는 입안에서 시작되지만, 그 밖에도 위장과 호흡기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평소 섭취하는 특정 약물이나 음식이 없음에도 입에서 ▲'달콤한 냄새나, 과일냄새, 달콤한 화학약품' 또는 ▲'아세톤 냄새'가 나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러한 냄새는 혈당이 통제되지 않아 위험수준에 달했다는 경고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입에서 ▲'소변이나 암모니아 냄새' 같은 악취가 난다면, △'신장질환'이나 △'만성 신부전증'을 일 확률이 있다. 만성 심부전증은 최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몸에서 보내는 신호는 다양하다. 감기나 알레르기가 없는데도 ▲'맑은 색의 분비액'이 코에서 계속 흘러나온다면 △‘종양’과 같은 심각한 질병의 발현일 수 있다. 특히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진하고 더구나 입 냄새까지 난다면' △‘부비동염(축농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손톱이 유난히 흰색'이라면 △‘만성 간염’이나 △‘영양 결핍’, ▲'손톱이 노란색'을 띤다면 △‘황달’이나 △‘폐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잠꼬대가 심한 것'도 심각한 질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50세 이상인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심한 잠꼬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매'나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인 '렘수면 행동장애' 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조속한 치료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