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 증상 전한 강수지 근황
강수지도 앓고 있는 백내장, 증상은?
가수 강수지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전했다. 얼마 전 부친상을 당한 그는 "얼마 전 힘든 시기를 겪으며 오른쪽 눈이 침침해졌다"라며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런가 했는데 안과에 갔더니 '백내장기'가 조금씩 보인다더라"라고 백내장 초기 증상을 겪고 있음을 밝혔다.
강수지는 자신의 "엄마, 아빠도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다"라며 가족 병력이 있음을 전한데 이어 "정신이 건강해지려면 잘 먹고 운동도 하고 컨디션을 회복시켜줘야 한다"라며 눈 건강에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회복하려고 노력 중인 근황을 전했다.
강수지는 1967년 5월생으로 만 55세다. 그동안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던 백내장은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의 문제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매해 백내장 환자의 연령층은 낮아지고 있으며, 전체 백내장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안구의 수정체에 변성이 생기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병증이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최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백내장에 걸리면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단안 복시'가 나타나거나 눈앞이 뿌옇게 흐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수정체 핵의 경화로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서 근시 상태가 되므로 일시적으로 노안이 개선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최선이다. 백내장과 황반변성을 비롯해 녹내장까지, 3대 실명 질환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0대부터 유병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40대 이후부터는 별 문제가 없더라도 40대 이후라면 정기적인 ‘안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저 검사는 안저카메라로 동공을 1초 정도 촬영해 눈 안쪽 구조물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나이가 젊더라도 당뇨병 환자이거나 고도 근시를 앓고 있다면, 연 1회 안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망막병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으며, 고도 근시 환자 역시 녹내장, 망막박리, 황반변성의 발생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