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박이 눈에도 좋다고?

여름철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여름 수박의 효능

2022-07-15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사우나와 같은 날씨에 땀을 한 바가지 쏟고 정신이 아득해져 올 때면, 반으로 쩍 가른 수박 한 입이 간절해진다. 누군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전부 그 계절이 있다"고 했나. 여름 수박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즙과 달콤함은 수분을 보충하고, 여름철 떨어지는 기운을 회복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 여름 수박의 효능은?

수박에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신체의 노화를 늦춰주는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수박이 붉은색을 띠는 이유도 라이코펜이 적색을 띠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색소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식물이 햇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된 카로티노이드 계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자랑한다. 

수박의 '라이코펜'은 눈의 노화를 막아주어 각종 안질환을 예방해주고 눈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수박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 A' 역시 풍부하다. 수박 한 조각 만으로도 비타민 A의 하루 권장섭취량읜 약 10%를 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수박은 혈당 부하를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 또 수박은 ▲'시트롤린'이라는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시트롤린'은 혈액이 신체 곳곳으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도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수박에 풍푸한 라이코펜 역시 심장 마비의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수박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신체의 운동성을 활성화 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또 수박에 풍부한 ▲'칼륨'은 운동 중 경련 발생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미네랄의 일종이다. 따라서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한 뒤 수박 주스를 마시면 근육통 예방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