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수다.

2022-08-18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미세혈관과 연결된 눈은 혈관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하면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눈에도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건 결국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 관건은 콜레스테롤?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수다. 혈관 내부는 높은 혈압과 빠른 혈류에 의해 조금씩 손상되는데, 손상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손상된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고 플라크가 형성되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게 된다. 이를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일컫는다.

죽상동맥경화는 어느 혈관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혈관 내부 굵기가 50~70%까지 좁아져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이 매우 어렵다. 콜레스테롤은 이러한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촉진하는 주요 위험 인자인데, 그렇다고 모든 콜레스테롤이 유해하다고는 보기는 어렵다. 

혈관에서 산화돼 플라크를 생성시키는 콜레스테롤은 저밀도지단백인 LDL 콜레스테롤이다. 반대로 이러한 LDL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착한 콜레스테롤'도 있다. 고밀도지단백인 HDL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켜 분해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나아가 눈 건강까지 지키기 위해서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는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 섭취를 늘리도록 해야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견과류, ▲아보카도, ▲등푸른 생선 등이 있으며, ▲양파나 ▲딸기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