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침침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눈이 자주 침침해지는 '만성침침증후군' 왜 생길까?

2022-08-19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만성침침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말 그대로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으로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침침증후군'은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과 바이러스가 시신경을 자극해 나타나는 질병이다. 

미세혈관과 연약한 조직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눈은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 중 하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은 특정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데, 이로 인해 몸의 항상성이 깨지면서 자율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종일 업무나 학업 등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날이면 더욱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초기에는 눈이 가볍게 침침한 정도이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심해지면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나 ▲안구통증, ▲두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충혈, ▲염증, ▲다래끼 등의 복합적인 질환이 발병할 수 있으며 시신경이 자극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커진다. 혈압이 높아지면 안구로 가는 혈관이 손상될 수도 있으며 악화될 시 ▲'시력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한 연구 기관에서는 장시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 만성침침증후군,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

만성침침증후군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분을 섭취하면 2~3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길게는 한 달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관리를 통해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침침증후군을 완화하는 데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충분한 영양 공급과 수면 등을 통해 건강한 신체 리듬을 되찾아주는 것이 최선이다. 

또 원거리와 근거리의 사물에 번갈아 눈을 맞춰 눈 주변 근육들을 풀어주거나 마사지나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느껴진다면 가급적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비타민과 눈에 좋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한 녹황색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