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혈관을 되살리는 식품?
혈관과 눈 건강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낮과 밤의 기온이 사뭇 달라지면서 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되고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혈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중해가 원산지인 올리브는 이탤리언이나 프렌치 등 서양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이지만, 이젠 국내에도 대중적인 식재료가 됐다. 올리브는 현대인의 건강을 돕는 '슈퍼푸드'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식품이다. 올리브는 탄수화물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하며, 올리브에 함유된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신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올리브에는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케세르틴', ▲'하이드록시타이로솔', ▲'올유로피인' 등 각종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우리 몸의 노화를 억제하고 요즘 같은 환절기,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올리브에는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항염증 작용이 있는 ▲'폴리페놀' 역시 풍부한데, 폴리페놀은 혈액의 산화를 방지해 '동맥경화'의 위험도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 열매에 다량 함유돼 있는 ▲'비타민 A'는 각막과 망막을 보호하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도 탁월하다. 비타민 A는 피부의 건조를 막고 '콜라겐'을 증가시켜, 올리브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미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올리브는 지방이 많다는 인식이 있지만, 올리브 열매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은 지질 대사를 활성화시켜 오히려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렇듯 올리브는 '신의 열매'라 불릴 정도로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데 탁월하다. 그러나 어떤 음식도 과하면 지나친 법. 올리브의 1일 섭취량은 5~6개 정도에 불과하다. '올리브오일'도 열매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높은 열을 가해 조리할 경우 '트랜스지방산'이 생성돼 혈류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발연점은 180도이므로, 가열해 사용하기 보다 샐러드드레싱 등에 접목해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