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속 '진씨 집안' 메이크업 탐구

대호국의 비밀 간직한 진요원... 카리스마 리더의 아이 메이크업

2022-08-25     장은지 기자

tvN 드라마 '환혼'이 지난 8월 21일 시청률 9.3%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환혼은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압도적인 CG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만 '퓨전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배우들의 화려한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이 돋보인다. 특히 대호국의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비밀스러운 공간, '진요원'의 진씨 일가들은 과감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한층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출처 환혼 공식 홈페이지

 

진호경은 '진요원'의 원장이다. 진씨 집안을 이끄는 수장으로 카리스마 있다. 메이크업조차 강렬하다. 눈꼬리 뒤로 쭉 빼낸 아이라인과 눈꺼풀 끝부분에서 사선으로 그은 아이라인을 연결했다. 표창의 모서리처럼 날렵한 삼각을 이룬다. 진호경 역의 배우 박은혜는 SNS에 "아이라인 양쪽 균형 맞추는 시간이 메이크업의 절반을 차지"라며 메이크업 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출처 환혼 공식 홈페이지

진초연은 진호경의 딸이자 대호국의 '셀럽'이다. 진요원의 수장이자 가족인 진호경과 같은 모양의 아이라인이 돋보인다. 그러나 진초연의 아이라인은 진호경의 그것보다 앳된 느낌을 준다. 평소 공주처럼 품위 있지만 때로 아이처럼 순진하게 구는 진초연의 성격과 어울린다. 아이라의 끝을 은은하게 그러데이션해 우아함을 더했다. 

 

배우 박은혜의 말과 같이 진초연과 진호연의 아이라인은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 눈꼬리에서 멀리, 위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각도에 따라 길이 역시 제각각일 수 있다. 이때는 동공을 기준으로 아이라인의 끝을 정하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