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게 흐릿해, '노안' 늦추는 방법?

노안 연령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2022-09-06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눈을 뜬 순간부터 잠에 들기까지, 디지털 기기를 항시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눈 건강은 매 순간 위협 받고 있다. 눈이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은 만성질환일 정도로 빈번하게 나타나며 '노안'이 찾아오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노안은 수정체나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인 모양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안구조절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이 흐릿해지고 가까이 있는 사물을 보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또 눈이 침침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면 계속 눈에 힘을 주고 있게 돼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노안은 자연스레 찾아오는 현상인 만큼 특별한 치료법이 없지만, 요즘은 노안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만큼 젊은 사람에게도 노안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평소 당뇨가 있거나 눈에 염증이 있다면 수정체가 더 빨리 변형되면서 노안이 가속화 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노안을 피해 갈 수는 없지만 노안 시기를 늦추는 방법은 있다. 바로 눈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장시간 디지털 화면을 응시하는 행위를 삼가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도 금해야 한다. 주변 불빛이 부족해지면 수정체와 모양체에 평소보다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된다.

또 눈이 건조하면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쉬워지므로 인공눈물로 눈을 항시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안구운동'을 통해 안구의 조절력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손가락을 펴고 손끝에 눈을 맞춘 채, 손가락을 가까이와 멀리 천천히 이동시켜 가며 시선을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