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표 과일 '배', 어떤 효능이 있을까?
제철 과일 '배'의 건강 성분은?
추석 명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이 바로 '배' 아닐까. 시원하고 청량한 과즙과 단맛이 매력적인 '배'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양권에서 재배하는 '서양배'와 중국에서 나는 '중국배',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재배하는 '남방형 동양배' 등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나는 '배(Korean Pear)'는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배는 약 3000년 전부터 재배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삼한시대부터 배나무를 재배한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한민족과 인연이 깊은 과일이다.
◇ 제철 과일 '배'의 건강 성분은?
배는 약 8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100g당 51kcal로 매우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또 알칼리성 식품으로 ▲탄수화물과 ▲당분, ▲유기산(사과산, 시트르산, 주석산 등), ▲비타민, ▲섬유소 등 우리 몸에 좋은 수많은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배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기관지 질환에 특효약이란 점이다. 배에는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올린'이 풍부한다.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식물성 항산화 성분인 '루테올린'은 가래와 기침, 천식 증상을 완화해주어 요즘같이 쌀쌀한 바람이 불 때 배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는 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배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 눈의 노화를 지연시키므로 '눈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또 배에는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어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산' 성분도 풍부하다.
배는 명절에 과식했을 때 먹기도 제격이다. 배에는 천연소화제 역할을 하는 ▲'옥시다아제'와 ▲'인버테이스' 성분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은 소화를 촉진시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뿐 아니라 고기를 연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연육 작용을 해, 고기를 재울 때 배를 갈아 넣으면 고기를 더욱 연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