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고구마의 효능은?

이렇게 먹으면 더 좋아, 제철 고구마 먹는 법

2022-10-06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찬 바람이 불어오면 유독 생각나는 먹거리가 있다. 바로 뜨끈한 김을 호호 불어 먹는 햇고구마다. 고구마는 9~10월이 수확기로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유독 사랑 받는 간식이다. 고구마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현대인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아침에 잘 붓는 체질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고구마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다. 또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도 풍부해 안구의 노화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고구마에 풍부한 ▲‘비타민 E’ 역시 항산화 물질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이 밖에도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C’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륨’,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펙틴’이 풍부하다.

고구마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발암 물질까지 감소하는 역할을 한다.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 중 단연 1위를 차지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를 매일 먹을 경우 폐암 발병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혀졌다. 고구마는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도 감소시켜준다.

고구마의 노랗고 포슬포슬한 속살에도 영양 성분이 풍부하지만, 껍질에도 우리 몸에 이로운 유효 성분이 많다. 고구마 껍질에는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암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껍질까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 껍질에는 전분질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렇게 분해된 성분이 체내의 각종 노폐물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고구마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풍부해 안구의 노화와 안구건조증 등을 억제하는데 탁월하다. 만약 고구마를 먹을 때 속이 불편하면 ‘무’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무 속에는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디’ 성분이 많아 소화를 돕고 더부룩함을 완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