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수록 살 빠지는 블루베리

눈 건강을 지키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인 블루베리,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2022-10-18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블루베리는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거론된다. 블루베리가 눈에 탁월한 효능을 내는 이유는 바로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의 핵심적인 웰빙 성분으로,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며 빛의 자극을 눈에 전달하는 색소체인 '로돕신'의 합성을 도와 시력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이렇듯 눈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가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모은다. 다이어트는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미관에도 좋을 뿐 아니라, 뱃살과 지방축적으로 인해 발병하는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 블루베리, 하루 한 줌 이상 섭취하면 체중 관리에 효과적?

MBN의 건강 정보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는 ‘하루 한 줌 이상 섭취하면 0.7kg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낼 수 있는 식품’을 소개했다. 이는 하버드대의 연구를 토대로 한 것인데, 하버드 연구진이 약 13만 명 이상의 성인 남녀 식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블루베리가 체중 감량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의 핵심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눈 건강에도 좋지만 지방을 분해하는 ‘아디포넥틴‘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방은 우리 몸의 최종적인 에너지 저장 형태로서 운동 시 바로 이용되지 않고 포도당으로 대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아디포넥틴‘은 간과 근육세포가 주변의 지방을 곧바로 산화시켜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촉진한다.

블루베리는 그냥 먹어도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효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살짝 데친 양배추와 함께 갈아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간의 해독 기능을 향상시켜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