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한 페이크피어싱(feat.한소희)
한 개만 붙여도 분위기 반전! 페이크피어싱의 매력
지난 여름, 다양한 브랜드의 2022 FW 시즌 런웨이에서 피어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모델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발망의 모델은 볼드한 육각형 반지 모양의 피어싱을 입술에, 지방시의 모델은 두 개의 납작한 반원형 피어싱을 미간에 착용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델들이 착용한 피어싱이 모두 페이크라는 것. 이번 가을 발렌시아가의 뮤즈로 파리 패션위크를 찾은 한소희 역시 눈썹 피어싱으로 화두에 올랐는데 한소희의 피어싱 역시 피부를 뚫은 것 처럼 보이는 페이크피어싱이다.
페이크피어싱의 매력은 무한하다. 가장 먼저 피부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피어싱의 멋을 낼 수 있으며, 첫 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더라도 제거하면 그만이니 어려울 게 없다. 다양한 모양의 피어싱을 부담 없이 착용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페이크피어싱은 입술이나 귓불에 끼우는 링 형태, 한 면이 평평한 파츠 형태가 대표적이다. 입술이나 귓불에 끼우는 형태는 격렬하게 움직이거나 착용 후 시간이 오래 지나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입술 피어싱은 음식물을 섭취한 후 음식 찌꺼기가 입 안에 남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어싱 주변에 음식물이 잔류할 경우 악취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살을 뚫지 않는 페이크피어싱이라 할지라도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착용하기 전 꼼꼼한 소독은 필수다.
파츠 형태의 피어싱은 깨끗한 피부 위에 글루로 붙인다. 최근 페이크피어싱이 입소문을 타며 유지력을 높일 수 있는 글루에 대한 질문이 자주 보인다. 피부에 유분을 제거하고 속눈썹 접착제, 쌍꺼풀 접착제 등을 활용하면 접착력과 유지력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