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

2022-11-10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성인의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CNN 방송은 학술지 ‘네이처 리뷰 임상종양학’에 실린 논문을 소개한 바 있다. 50대 미만 청, 장년층에게서 수면부족, 비만, 활동 부족, 당뇨, 술, 흡연, 식단 등의 영향으로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암 예방에는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단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꾸준히 먹는다고 암을 낫게 하는 음식은 없지만 그러나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음식은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암 발병률을 줄여줄 수 있을까? 

미국 암연구기관 IARC이 공개한 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는 ▲사과, ▲체리, ▲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자몽, ▲포도, ▲딸기, ▲토마토, ▲호두,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당근, ▲콩, ▲시금치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음식 중 하나만 집요하게 먹는다고 해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지도록 조화로운 식단을 구성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흔히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해 고기 섭취 자체를 삼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육류의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어 체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단백질을 섭취하자 않으면 체력이 약해지고 오히려 암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고기나 생선에 함유된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고, 채식주의자라면 달걀, 두부, 콩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소와 과일을 최대한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채소와 과일은 색깔별로 다른 항산화 성분을 가지고 있다. 토마토 같은 빨간색 채소·과일은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고 당근과 양배추같은 녹황색 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또 가지나 블루베리 등 보라색을 띠는 채소와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모두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 노화를 앞당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가지 색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노화로 인한 질병을 억제하고, 암을 비롯한 심장질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