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날씨, 안구건조증 개선법

현대인의 만성질환 안구건조증.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수록 안구건조증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데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도움을 주지만, 이는 일시적인 방편일뿐 본질적인 치료에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인공눈물을 과용하면 오히려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위험도 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는데, 하나는 눈에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수성층이 부족한 것이며, 하나는 기름층이 부족해 수분이 빨리 증발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눈꺼풀에 있는 기름기로 염증이 유발되면서 ‘안검염’의 후속 증상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한번 생기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정확한 치료방법대로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다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구건조증이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눈꺼풀의 기름샘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기름 구멍이 막혀 정상적으로 기름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온찜질을 통해 기름샘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찜질은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 기름샘의 지방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따뜻한 물에 담가 놓거나 전자레인지에 30~40초 간 데운 물수건을 눈 위에 올려두고 3~5분 정도 찜질해 주면 된다. 그런 다음 면봉에 방부제 성분이 없는 안약이나 식염수 등을 떨어뜨려 눈꺼풀 주변을 쓱싹쓱싹 닦아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온찜질은 하루 1~2회, 눈꺼풀 청소는 하루 2~3회 하는 것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