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 건강과 면역력 높여주는 '명안수프' 만들기!

겨울을 맞아, 눈 건강과 면역력까지 높여줄 영양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2022-12-22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안팎의 기온 차가 심한 겨울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인간은 항온동물로 주변의 기온에 몸을 적응시키기 마련이다. 겨울에는 바깥의 기온은 차고 실내는 난방기기로 매우 따뜻한 편이다. 이때 기온 차가 심한 외부와 내부를 번갈아 다니면 우리 몸은 끊임없이 주변 환경에 체온을 맞추려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때 소모한 에너지로 인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 자칫 면역력까지 취약해질 수 있다.

차가운 바람과 난방기기의 건조한 바람은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실내 난방기기 아래 장시간 머물면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다. 더구나 업무를 할 때 PC 화면을 장시간 응시해야 한다면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은 더욱 커진다. 특히 평소 렌즈를 착용하는 이라면 난방기기의 바람이 콘택트렌즈를 마르게 하고 각막에 밀착시켜 떼어낼 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눈 건강과 면역력까지 높여줄 영양 음식은?

겨울을 맞아, 눈 건강과 면역력까지 높여줄 영양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고구마단호박 수프'는 눈 건강과 면역력, 장 건강까지 한번에 지켜준다. 먼저 고구마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이러한 영양소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탁월하다.

단호박 역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야맹증, 안구건조증, 시력저하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고구마와 단호박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가 잘 안 되는 노인과 어린 아이도 쉽게 먹을 수 있다.

'고구마단호박 수프'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단호박은 껍질과 속을 제거하고 깍둑 썰어준다. 고구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채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박박 문질어 세척하고, 마찬가지로 큼직하게 깍둑 썰어준다. 고구마와 단호박은 1:1로 준비하고 양파 반개는 잘게 다져 준비한다.

버터를 넣은 웍에 다진 양파를 볶다가 고구마와 단호박을 넣어 마저 볶는다. 어느 정도 볶았다 싶으면 버터가 타기 전에 우유를 넣고 핸드 블렌더로 재료를 곱게 갈아준다. 그런 다음 중불에서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낮춰 고구마가 팬에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충분히 익힌다. 마지막으로 소금을 추가하고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리면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