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학산업 성장 현재진행형… 한국, 글로벌 안경중심지 만들것”
디옵스 ‘뉴웨이브’ 테마… 국내외 바이어 6000명이상 방문 새로운기술 통해 신사업·신제품 교류 활성화로 세계 이목 ICT 분야와 융복합 가능… 정부도 막대한 예산 투입 의지
fn아이포커스 독자분들께 먼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FN 아이포커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진광식입니다. 어느덧 따스한 봄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4월의 봄 향기가 풍성하고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고, 독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에 진흥원장에 취임하시고 벌써 임기가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0년 7월 1일에 취임 후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판단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업계 방문을 통한 의견수렴이고, 그 내용을 반영해 한국안경고도화육성사업 증액과 K-아이웨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사업,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과 혁신성장 청년일자리사업을 신규 확보해 전국 안광학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현재 국내 안광학산업은 전통적인 안경에서 스마트안경으로 넘어가는 디지털 전환기에 있습니다. 향후 5년, 10년 안경산업은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전망하시는지요.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미 대한민국의 삼성을 비롯한 구글, 애플과 같은 대기업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에서는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하여 물류 위치 추적에 활용하는 등 이미 타 산업군과의 융합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디옵스에서 스마트 글래스 특별관을 열어, 스마트 글래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제시하고 향후 생활에 어떻게 자리매김해 갈 것인지 시연하는 자리를 특별히 마련했습니다. 10년 후 우리 생활에 스마트 글래스가 어떻게 사용될지 디옵스에서 확인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국내 대표 안경축제인 DIOPS 2023의 가장 큰 핵심 테마는 무엇인가요?
올해 제21회 대구국제안경전은 뉴웨이브(New Wave)를 테마로 코로나 엔데믹 이후의 산업과 상업적 변화를 디옵스라는 한 공간에 담아 신산업, 신기술, 신제품 교류를 통해 K-아이웨어가 글로벌 안경산업에 새로운 파장을 불러올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가 거의 끝났지만 대구 안경제조업체, 수도권 유통업체들은 여전히 이번 DIOPS 2023 흥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불식시킬 해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올해 2월 (사)대한안경사협회 6개 시도지부(부산, 대구, 대전, 울산, 경북, 경남)와 MOU를 체결하여 행사 기간 내 안경사 현장보수교육을 통해 4000명 이상의 안경사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어느 해 보다 B2B가 활성화되어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작년보다 3~4배 이상 해외바이어의 유입으로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참여기업과 참관객 분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DIOPS 2023 참가업체 모집은 벌써 완료되었습니다.
결국 국제광학전이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 방문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해외 많은 국가에서 참관이 확정되었는지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외 18개국 약 2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DIOPS 2023 참관을 위해 사전등록 신청을 완료하였으며, 계속하여 참관신청에 관심을 가지고 사무국으로 문의하고 있습니다.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어 실제 방문하시는 바이어는 위 수치를 훨씬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바이어 못지 않게 국내 바이어인 안경사들 역시 중요합니다. 디옵스에서 안경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까요?
참가업체의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는 물론 한국안경의 트렌드를 한눈에 관람하실 수 있도록 K-아이웨어 트렌드관과 스마트 글래스 특별관을 운영하여 안광학 첨단 융복합 기술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일본에서 해외유명·우수기업의 연사를 초청하여 글로벌 아이웨어 디자인 트렌드와 기술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글로벌 안광학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초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K-아이웨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사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전개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K-아이웨어 메타버스플랫폼 구축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가 총 50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여 블록체인기술(NFT), 디지털트윈 등 메타버스 주요 기술을 안광학산업과 접목해 신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1차 연도에는 안경디자인을 디지털상에서 가상 제작하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활용하여 거래·공유하는 NFT기반의 아이웨어 플랫폼을 구축하며, 이를 통해 산업계에 부족한 디자인을 공급·확산하고, 제품이력관리, 위변조방지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2차 연도에는 시범운영을 통해 플랫폼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3차 연도부터 안경디자인NFT 인증·검증·확산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성화 할 예정입니다. 여전히 안경인들 사이에서 안경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여론이 팽배합니다. 원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안경산업은 메타버스, 스마트글래스 등 ICT 분야와 융복합을 통해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육성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미래지향 산업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생존하는 한 안광학산업은 지속성장 할 것이며, 전 세계 80억 인구가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하는 시기가 올 때까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자강불식(自强不息)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DIOPS 2023에 방문한 참관객과 참가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옵스에 늘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관계 공무원과 안경업계 모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디옵스는 4월5일(수) ~ 7일(금) 3일간 엑스코 동관 5, 6홀에서 개최됩니다. 안광학기업 120개 사 350부스가 참여하며, 6,000여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관하는 이번 디옵스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직원들은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