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중국 상하이 국제 안경 산업 전시회 ‘SIOF 2023’ 성료

회복하고 있는 중국 안경산업 강력한 탄력성과 활력 강조 국내 디케이메디비젼·메디오스 등 콘택트렌즈 업체 참가 돋보여

2023-04-07     강병희 기자

제21회 중국(상하이) 국제 안경 산업 전시회(SIOF 2023)가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상하이 엑스포 전시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는 2년 만에 정성껏 준비한 ‘컴백 쇼’로 전시회장은 인파로 붐비고 열기가 뜨거웠다. 약 70,000㎡ 규모의 전시장에서 18개국 및 지역, 284개 국제 브랜드가 전시됐다. 7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 중 160개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안경 산업의 신기술, 신제품, 새로운 모델과 눈 건강 분야의 최신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줬다. 
전시회 첫 날, 전시장에는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붐벼 안경 산업의 활력을 보여줬다. 안경 산업의 트렌드 세터로서 ‘SIOF 2023’은 많은 새롭고 뛰어난 브랜드의 출현과 최첨단 검안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 공급망의 유명 브랜드 융합, 전시회에 출품한 브랜드의 특별한 열정, 새로운 모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및 아이디어의 출현을 볼 수 있었다.

2년 만에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브랜드들은 이번 전시회와 교류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디자인, 신제품 등을 선보였으며, 회복하고 있는 안경 산업의 강력한 탄력성과 활력을 강조했다.
4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장송화 중국경공업연합회 회장, 구통허 중국경공업연합회 부회장 겸 중국안경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과학 기술 혁신 능력을 향상시키고,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며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개막식에서 ‘2022년 중국경공업연합회 기술 발명상’ 수상 기관과 ‘눈사랑 우주 도우미’ 공익 기부 기관에 대해 각각 표창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한편, 최초로 공개된 ‘2022년 중국 안경업계 대사기’ 영상은 안경업계의 성과를 보여줬다. 개막식 후 협회 회장과 이사장 등은 내빈과 함께 부스를 직접 방문해 업계의 새로운 패턴에 따른 기업의 전략적 배치와 생산 상황을 자세히 이해하고 안내했다.
이번 상하이 국제 안경 전시회는 ‘융합 창조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치러졌다. 전시장에는 ‘비전의 터널’ 빛과 그림자 전시, 무료 커피 제공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더욱 다양한 시각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처음으로 북광장 입구에 ‘융-창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 설치예술 작품을 세워 빛의 굴절을 통해 다양한 ‘비전’ 세계의 빛과 그림자 효과를 시뮬레이션하고 기술의 독특한 색채 언어를 통해 ‘미래’를 해석했다.
또 최초의 온라인 트레이드 매칭 이벤트를 벌여 참가업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디자인 팬’과 ‘우상’ 두 디자이너 그룹이 1,370㎡ 면적에 42개 디자이너의 70개 오리지널 브랜드, 3,000개의 최신 특허 제품, 약 1만 개의 새로운 아이웨어 아이템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패션+복고’, ‘패션+개성’, ‘기술+혁신’, ‘개방성+야성’이라는 네 가지 주요 테마를 통해 아이웨어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또한 전시장 지하 1층에는 유명인 제품 코너를 특별히 마련해 힙스터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세미나 및 포럼 등이 동시에 개최됐다. 전시회 기간 동안 근시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신기술 발전, 근시 예방 및 관리 등 국가 정책 비교, 시력 건강, 새로운 프레임 및 렌즈 브랜드 출시 등의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이 열렸다.
한국 참가업체 중 디케이메디비전 부설연구소 홍택수 소장은 “참관객들이 예상보다 많아서 준비해 놓은 브로셔 등이 첫 날 다 소진됐다. 이후 베이징 등 전시가 예정돼 있는데 부스 등 투자해 볼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또 국내 콘택트렌즈 업체인 메디오스의 중국 현지 마케팅 팡치 사원은 “메디오스는 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남미 브라질 등에 수출하고 있다. 상하이에 대리상을 두고 중국 티몰 등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써클렌즈는 메이크업의 일부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시장성은 상승단계에 있으며, 한국과 달리 시장 포화도까지는 한참 남았다. 중국은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이번 전시에 야심차게 참가하게 됐고 방문객들의 반응에 만족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