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안경원 이대점
2011-04-25 문성인
1997년 신촌역 근방에 이승우 대표가 개원한 zio 안경원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패션 트렌드을 국내에 빠르게 소개하고 있다. zero defects(무결점)의 ‘z’, innovation(혁신)의 ‘i’, originality(독창성)의 ‘o’로 이루어진 합성어인 zio는 최고의 소재와 기술의 조우로 생산되는 혁신적인 안경으로 소비자에게 더없는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이념을 신조로 하고 있다.
지오안경원은 타 안경원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점이 많은 독특한 안경원이다. 실제로 지오안경원에서는 일반 안경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프랑스의 아느 에 발랑탱, 독일의 mykita, 일본의 블레이즈 알코올 등 다양한 국가, 20여 개에 달하는 하우스 브랜드를 안경원 안에서 선보이고 있다.
안경원은 선글라스만을 진열해놓은 1층과 도수테를 진열한 지하층을 가진 독특한 복층 구조의 안경원은 은은한 조명과 나무 등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또한, 대비되는 컬러와 깔끔한 아이웨어의 배치로 지하층이라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진열된 아이웨어들은 모두 명품 하우스브랜드들이 주로 보인다. 심지어 최근 인기상품인 미용렌즈나 병렌즈도 보이질 않는다.
유동인구가 많고 좋은 상권에 신촌에 위치하고 있지만, 일반 안경원과 또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예약고객이 많다는 점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점도 크지만 꾸준한 블로그 활동으로 다양한 하우스브랜드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한 점도 크다. 이는 자연스러운 홍보로 이어져 서울뿐만 아니라 심지어 부산, 제주도에서 예약하고 오는 고객들도 있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개원 초창기 이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수없이 해외 전시회를 찾았다. 여러 나라에 걸쳐 자신만의 인맥을 구축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지금도 해외 출장을 꾸준히 가고 있다.
수많은 하우스브랜드만을 전문적으로 판매 등 독특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이 대표의 패션과 트렌드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 때문이다.
이 대표는“안경 역시 지금은 패션과 문화코드에 밀접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오안경원에서는 안경이 아니라 문화와 패션을 판매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실제 하우스브랜드 아이웨어에서는 그 국가만이 가진 패션 트렌드와 문화, 혁신적인 감각과 도전정신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 모바일페이지와 앱 개발까지 기획 중이다.
현대는‘변화와 혁신의 시대’라는 말처럼 모든 기업에 있어서 혁신은 최대의 화두이다. 기업간의 경쟁과, 하루가 지날수록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구조, 소비자의 성향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기업의 변화와 혁신은 필수 조건이 되었다. 안경원 역시 이러한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과감한 변화와 혁신은 실패라는 존재가 항상 따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이에서 좌절을 하고 만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는 이 대표. 이는 지금도 계속해서 국내에 고품질의 하우스브랜드를 꾸준히 소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