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안경사 “정기교체 콘택트렌즈, 편안한 착용감이 무엇보다 중요”
한국알콘, 워터렌즈 한달용 본격출시 앞두고 2200명대상 설문조사 소비자들, 착용감 불편해도 안경사에 말못해… 중도포기로 이어져 한달간 편안한 착용감 유지 니즈 커… 안경사는 혁신적인 C/L 원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인구는 전세계 약 1억4000만명으로 추정된다. 숫자만 보면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굴절이상을 겪는 인구에 비하면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콘택트렌즈를 한 번도 착용하지 않은 경우들이 있지만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주목해야 한다. 착용할 때 불편했던 경험때문에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도 하차하는 소비자 비율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이다.
한국알콘은 콘택트렌즈 착용 경험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듣기 위해 안경사 200명, 정기교체용 콘택트렌즈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핵심 내용은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니즈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착용감’인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정기교체용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하는 이유 역시 불편함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콘택트렌즈를 선택하는데 있어 시력교정 다음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정기교체용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한 소비자의 85%는 불편한 착용감을 이유로 꼽기도 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서 불편함을 겪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을까. 소비자 2명 중 1명, 안경사 3명 중 1명은 콘택트렌즈 착용시 나타나는 일정 수준의 불편함은 정상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응답자의 46%의 가까운 렌즈 착용자들은 불편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 본인 눈의 문제라고 여기기도 했다. 편안함은 콘택트렌즈 착용에 있어 중요한 요소지만 안경사와 소비자간에 이에 대한 논의가 항상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안경사의 88%가 콘택트렌즈 착용시 불편함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소비자와 논의해야 될 주제의 중요성으로는 6번째라고 생각하는 만큼 중요도에 있어 선순위는 아니다.
착용감에 대한 상담에 있어서도 안경사와 소비자들의 의견이 상반됐다. 안경사의 60%는 ‘소비자와 렌즈 착용감에 대해 자주 상담을 진행했다’고 응답했지만 소비자는 겨우 33%만이 상담때 착용감을 언급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상반되는 의견은 단순히 안경사가 착용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소비자의 50%는 ‘착용감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응답했으며 57%는 ‘착용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자신감이 없다’, 69%는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먼저 얘기를 시작하는 것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일명 Z세대(18세~24세)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착용감에 불편함을 겪어도 전문가인 안경사와 대화를 나누는 것에 망설인다면 결국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도포기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데 있어 편안한 착용감을 추구하는 것은 안경사와 소비자 모두 동일하다. 응답한 안경사의 85%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콘택트렌즈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렌즈 착용감 개선’을 꼽았으며 소비자 중 75%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을때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함’을 이상적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안경사들은 콘택트렌즈의 혁신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응답자 5명 중 1명만이 현재 정기교체용 콘택트렌즈 혁신적이라고 여겼으며 18%만이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한 만큼 80%가 넘는 응답자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데이 콘택트렌즈가 빠른 성장을 이뤘지만 정기교체용 콘택트렌즈를 더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원데이 렌즈의 경우 관리할 필요성이 없고 착용감이 훨씬 만족스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가격적인 면이 부담돼서 정기교체용을 선택하는 소비자들 역시 존재한다. 이들 모두 정기교체용이지만 원데이렌즈 착용감이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유지되기를 희망하는 만큼 착용감은 중요하다.
한국알콘은 최근 워터렌즈 한달용(TOTAL30) 공개 출시 전 선공개를 통해 정기교체용 렌즈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했다. TOTAL30은 데일리스 토탈 원에 적용된 워터그라디언트 재질을 활용, 렌즈 표면의 함수율을 90% 가까이 끌어올렸다. 눈의 표면에는 렌즈의 수분 쿠션이 닿아 촉촉한 착용감을 구현했으며 이를 30일간 유지할 수 있도록 히든카드인 새로운 기술까지 적용돼 안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