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협 중앙회·시도안경사회, 수해 안경원에 온정 보낸다

실시간 모니터링 적극 대응, 피해사실 즉각접수 당부도

2023-07-21     강병희 기자

7월 중순 지속적으로 이어진 강한 비로 인해 충청과 경북 지방, 남부 지방이 큰 피해를 입었다. 당분간 장마철 많고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현재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과 충남 공주·논산, 충북 청주 등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또 일부 지역은 계속되는 비와 침수로 피해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 밝혔다.

호우 피해가 막심한 지역중 18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불과 1km 근방에 위치한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강내안경역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피해를 입은 강내 안경은 유명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심각한 피해 상황이 전 국민에게 전해졌다. 강내 안경은 지난 15,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에서 강내 안경 원장은 가게에 갔을 때 이미 내부는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 있었다. 비싼 장비만 우선 위에 올려놓고, 내부에 갇히게 될까 봐 서둘러서 가게 밖으로 나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원래 상가 위쪽으로 옮겼어야 했는데 장비도 너무 무겁고, 물살도 세고, 너무 빨리 불어나고 있어서 옆으로 가려고 해도 이미 물이 허리까지 차서 갈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내 안경이 소속된 충북안경사회는 ()대한안경사협회와 함께 강내 안경에 위로 격려금을 지난 18일에 전달했다.

충북안경사회 신연호 회장은 이번 폭우로 인해 우리 지역 안경원이 막심한 피해를 입어 마음이 무겁다. 그나마 아직까지 더 이상 충북지역 안경원들의 큰 피해가 집계되지 않고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어 다들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다. 대안협 중앙회와 함께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대안협 측 역시 이번 호우 피해 상황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 긴장감 있게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대안협 관계자는 현재 전국 지역 안경사회에 호우 피해 사례 조사와 집계를 위해 공문을 내려 보냈다실태 조사를 거쳐 최대한 협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대안협 중앙회에서 전국 지역 안경사회 회장단 간담회를 통해 전국 각 지역 호우 피해 상황을 시시각각 모니터링 하면서 대응,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역 안경사회들도 호우 대비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안경사회(회장 최병갑)는 본격적인 장마철 기간에 접어들면서 정회원 안경원 침수피해 예방점검 안내 및 침수 피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침수피해 신고접수는 상호명이 포함되어 있는 피해 사진을 경기도사무국 또는 31개 시·군 안경사회로 송부하면 된다. 해당 지역 회장 현장점검 승인하에 소정의 복구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안경사회 최병갑 회장은 자연재해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이는 우리의 능력 밖일 때가 많다. 경기도안경사회는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님들께 점검 안내를 드리고 있으며,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정회원님을 대상으로 작은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침수 피해와 관련한 신고는 내달 14()까지 접수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안경사회 사무국(031-258-878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