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늘사랑문화재단, 43회 생일맞아 속초양양교육지원청서 56명에 장학금 전달
안경업계에서 대표적인 봉사전문가로 알려진 속초 천일안경원 김상기 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한국늘사랑문화재단이 지난 16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43회 장학금 수여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수여식을 못했지만 이번에는 43주년 기념식과 함께 장학금 수여식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한국늘사랑문화재단 설립자인 김상기 원장은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포기해야만 했던 아픈 과거를 기억하며, 같은 불행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더 이상 이 땅에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972년 한국늘사랑회를 설립했다. 또 김 원장은 주경야독으로 사회복지 분야와 청소년복지 분야를 공부해 심리상담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해 귀감을 사기도 했다.
이후 각계의 후원으로 1998년 ‘아름다운 삶을 산 사람만이 아름답게 죽을 수 있다’를 캐츠프레이즈로 (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주위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온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해 오고 있다. 이번 제 43주년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56명에게 2,035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의 이런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장학금을 받는 청소년들을 축하하고자 (사)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안경사회 최병갑 회장, ㈜토마토디앤씨 황상엽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으며, 지역 미래 인재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시종일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 유공자로 경기도안경사회 최병갑 회장과 토마토디앤씨 황상엽 대표는 이양수 국회의원상도 수상했으며, 장학생들 격려 및 수여식에도 참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상기 원장은 “이번 정기이사회에서 이자 소득도 없고, 투자의 어려움으로 기금도 없고 해서 수여식을 포기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40여년을 쉼없이 지급했는데 어려움이 있더라도 제가 책임지기로 해서 단행했다”고 어려운 상황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올해까지 총수혜자는 1,327명이며 누적 장학금 4억6,702만2,500원을 후원했다. 문의 (033)633-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