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FT, 아시아 중심 ‘아이웨어 비즈니스’ 플랫폼 위한 재도약 나선다

패션월드도쿄 협업 진행… 안경·광학서 나아가 패션·잡화 아울러 개막식에 디엠무역 초청… 컬렉션 발굴할 해외 디자이너존 눈길

2023-10-20     강병희 기자

일본 최대 안경 무역 박람회 ‘IOFT 2023 도쿄 국제 안경 전시회가 지난 10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돼 성료했다.

이번 IOFT 2023 행사의 큰 변화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의 안경, 선글라스 광학 제품 페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패션, 잡화, 소재를 아우르는 모습으로 발전하고자 준비한 점이었다. 단독 안경 전시회가 아닌 일본 패션 종합 전시회인 패션월드도쿄와 함께 동일 장소에서 치러졌다.

패션월드도쿄는 의류, 가방, 신발, 악세서리, 직물, 패션 디지털 기술을 전시하는 세계 패션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두 개의 전시회 협업으로 일본 내의 안경업계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로 국한되었던 기존 행사에서 더 적극적인 방향성을 모색하고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이슈를 모으고자 애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IOFT 2023은 스타일, 창의성, 기능성을 결합해 새로운 관점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시했다. 특히 전시회 참관자가 세계 각국 안경 브랜드의 최신 컬렉션 발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해외 디자이너존인 ‘tide이 화제를 모았다. 최신 기술과 독특한 해외 안경 디자이너 소개에 중점을 두고 이들의 비전을 안경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전통적으로 IOFT의 하이라이트는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세리머니다. 일본안경협회의 주요 인사들과 각국에서 초청된 대표 기업 대표가 소개되는 자리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사로는 디엠무역이 초청돼 김형식 이사가 개막식 리본 커팅 세리머니 VIP로 초청되어 단상에 올랐다.

30년 전통의 수입 아이웨어 전문업체 디엠무역은 대표 브랜드 Rimrock(림락)을 비롯해 수많은 일본 아이웨어 브랜드를 수입, 국내에 소개해온 대표 기업이다. 이번 IOFT 2023에서 한국 No.1 일본 안경 전문 수입 회사로 소개되면서 많은 환영과 관심을 받았다.

한편 IOFT에 바이어로 참가한 국내 수입 하우스 브랜드 유통사 모 대표는 다른 어느 시기보다 해외 안경시장의 희망을 보기 위한 설레임이 묻어나는 전시회였다타 업종과 함께 전시 공간을 사용해 아쉽긴 했지만, 부스 현장 곳곳에서 분주하게 진열품을 준비하고 해외 바이어와 대화를 나누는 많은 안경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IOFT 관계자는 세계적인 코로나 19 상황의 종식과 올해 성공적인 변화로 내년에는 더 많은 안경 관련 브랜드와 업종의 부스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까운 한국의 많은 고객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IOFT 2023 개막식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디엠무역 김형식 이사가 참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