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안경사회 신임회장, 출마전부터 각축 양상

서울, 3파전으로 경쟁 치열할 듯 경기 경선, 인천은 단독후보 예상

2023-11-10     강병희 기자
서울 김원철, 곽창식, 박형철 안경사, 경기 윤일영, 박종석 안경사, 인천 노수영 안경사(왼쪽부터)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 지역 안경사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2달여 남짓 남은 가운데 후임 차기 회장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대의원 총회는 제21대 안경사회 3년 회기 마지막해로 신임 회장과 회장단이 새롭게 구성되는 시기라 그 어느 때 보다 제22대를 이끌어가는 안경사회 임원에 대한 안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남아 있어 수면 위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수도권 안경사회 회장 후보들에 대한 하마평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 사전에 출마 의지를 밝힌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안경사회 중 맏형 격인 서울시안경사회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군은 현재 3명 정도로 압축되어 서울시 안경사 회원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과거 단일 후보로 추대되었던 서울시안경사회 상황과는 사뭇 다르게 다인의 후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3인의 후보군 면면을 살펴보면 현 서울시안경사회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원철 안경사가 중심에 있다. 김원철 수석부회장의 경우 과거 서울 강서구 분회장, 서울시 안경사회 총무이사, 임원 등을 거쳐 현재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오랜 서울시안경사회 임원 활동으로 내외부 회무에 대해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후보는 서울시안경사회 전 감사였던 곽창식 안경사가 물망에 올랐다. 과거 서울시안경사회 감사로서 활동과 각종 총회 등 공식 회의 석상에서 회원사업과 정책 등 의견 개진을 활발히 펼친 안경사로 알려져 있다. 또 한 명의 후보군은 서울시안경사회 분회장 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울 광진구 박형철 분회장이다. 박 분회장은 광진구 분회장으로서 회원들간 교류와 화합을 중심에 두고 상호간 불신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회, 가장 많은 안경사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안경사회의 경우 2명의 후보가 나서 2파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경기도안경사회 회원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출마가 가장 유력시되는 인물은 현 경기도안경사회 윤일영 행정윤리부회장이다. 윤 행정윤리부회장은 수원시 분회 총무이사, 중앙회 조사이사, 윤리이사 등 다양한 협회 임원직을 경험하고 현재 경기도안경사회 행정윤리부회장으로서 소임을 맡고 있다. 다양한 인맥과 정력적인 대내외 활동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윤일영 행정윤리부회장과 경선을 치를 대항마로 예측되는 인물은 현 대안협 복지부회장인 박종석 부회장이다. 박종석 부회장은 17대부터 지역 안경사회 업무를 시작해 왔다. 구리시 분회장직 등을 역임하고 현 중앙회 복지부회장 업무를 보고 있다. 윤일영 행정부회장과 박종석 중앙회 복지부회장이 경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도권 안경사회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인천시안경사회. 인천시안경사회의 경우, 협회의 정책을 가장 빠르게 실행력으로 보여주는 안경사회 중 한 곳이다. 내부적으로 단합과 통합이 잘 되는 안경사회로 대부분 정기대의원 총회전 단일화로 정리돼 신임 회장이 추대됐다. 현재 인천시안경사회는 현 노수영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되며, 이변이 없는 한 단일 후보로 추대될 것이라는게 인천 지역 안경사 회원들의 평이다. 노수영 수석부회장은 오랫동안 지역 인천시안경사회 임원 활동을 펼쳐 왔으며, 자리보다는 자신의 소임에 집중하는 타입의 인물이라는 것이 인천지역 안경사들의 평가다.

한편, 대안협 관계자는 수도권 안경사회 여러 회장 후보군들의 하마평과 관련해 현재 나오는 하마평은 소문일 뿐 구체적인 그림은 12월이 되어야 윤곽이 명확해 질 것 같다과거 물망에 오르던 수도권 안경사회 회장 후보들이 도중에 철회하는 사례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누가 나올 것인지 현재로선 100% 확신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