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성 원장의 톡톡강의
2011-05-08 이지연
정밀난시 검사 1
크로스실린더를 사용한 정밀난시 검사에 대해 알아보자. 이 부분은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부분이며 또한 실제 면허를 취득하고 실무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안경사 면허 시험에서 2교시 안경광학, 굴절검사, 3교시 실기에서 출제된다. 몇 가지 부분만 완벽히 숙지한다면 전혀 어렵지 않은 부분이다.
문제 유형은 크로스실린더를 사용한 정밀 난시 축 검사와 정밀 난시 도수 검사 두 가지로 나뉜다. 피검사자의 현재까지의 교정안경굴절력, 검사 진행상황을 설명해주는 문구와 cr±0.25d의 어느 곳과 피검사자의 축을 일치시키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문구, 환자가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는 상태를 알려준다. 이때 각 요점들에 대해서 파악 한 후, 검사 진행과정에서 다음 행동을 맞추는 것이 대부분의 크로스 실린더를 사용한 정밀 난시 검사 문제이다.
크로스실린더를 사용한 정밀난시 검사는 cr±0.25d와 점군 시표를 사용한다. 먼저 cr±0.25d에 대해 알아보자. 크로스실린더는 +0.25d의 원주렌즈와 -0.25d의 원주렌즈, 두 원주렌즈의 축방향을 90° 직교하게 한 상태의 합성렌즈이다. 일반적으로 안경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포롭터의 루페에 달려있는 크로스실린더 각 부분의 명칭과 의미는
p: power, 크로스실린더의 굴절력이 있는 곳
a: axis, 크로스실린더의 중간기준축, 굴절력이 0 인 곳
: 빨간점, (-)축, +0.25d의 굴절력이 있는 경선
: 흰점, (+)축, -0.25d의 굴절력이 있는 경선
: 반전손잡이, 회전손잡이 중간기준축이 있는 경선에 위치
: 중간기준축, cr의 중간기준축은 2경선이 존재로 보면 된다.
이 크로스실린더와 점군 시표를 사용하여 정밀 난시 검사를 실시한다. 정밀 난시 검사는 정밀난시 축 검사와 정밀난시 도수 검사로 나뉜다. 두 검사 모두 피검자의 안굴절상태를 주경선 균형상태의 혼합난시 상태로 만들어 주고 실시하여야 정확한 검사가 된다.
정밀난시 축 검사는 예비난시 검사로 도출된 축과 cr.의 중간기준축을 일치시켜 반전 검사를 통해 피검사자의 약주경선을 찾는 검사이다. 피검사자의 약주경선에 (-)굴절력 부분이 오게 되면 점군시표가 흐려 보이며, (+)굴절력 부분이 오게 되면 선명하게 보인다.
이와 같이 반전 검사를 실시하여 피검사자의 약주경선을 찾을 수 있다. 선명하게 보인다고 할 때 대략적인 예비난시 축을 빨간점 방향으로 회전을 시켜주고 반전검사를 통해 상의 선명도가 차이 없을 때까지 검사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예를들어 10°에서 15°로 회전을 시킨 후 반전 검사를 실시했을 때 다시 10°쪽으로 가야 한다면 15°->10°로 가지 않고 이동량의 반만큼 2.5° or 2° 만큼만 회전시켜 준다. 이는 다시한번 10°로 가봐야 방금전에 했던 결과와 같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어서 정밀난시 도수 검사는 축 검사로 도출된 정확한 축(약주경선)과 크로스실린더의 p(빨간점 또는 흰점)을 일치시켜 검사를 실시한다. 반전을 실시하게 되면 p와 빨간점, 흰점이 교대로 일치하게 된다. 빨간점과 축이 일치 했을 때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면 (-)원주 굴절력을 증가시켜주고, 흰점이 축과 일치 했을 때 선명하게 보인다면 (+)원주 굴절력을 증가시켜준다.
반전검사를 통해 상의 선명도 차이가 없을 때 까지 검사를 실시한다. 정밀난시 도수 검사 역시 주의사항이 있다. 원주굴절력을 2번 변화 시켜주게 되면 정밀난시 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선제 조건(주경선 균형상태의 혼합난시)이 깨지기 때문에 구면 굴절력을 변화시켜 주어야 한다. 원주굴절력을 (-)방향으로 2번 변화 시켰다면, 구면굴절력을 (+)방향으로 1번 변화시켜 주경선 균형상태의 혼합난시 상태를 유지시켜 가며 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예제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