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국 1만여명 행사장 찾았다! 약461억 수출 결실, 코로나 이후 최대

152개사 353개 부스… 온라인수출상담회 23억원 성과, 작년대비 134%↑ 혁신상에 월드트렌드·네오비젼 등 6곳… 스마트글라스 특별관 눈길끌어

2024-04-12     김선민 기자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김종한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국내 안광학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24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4이하 디옵스)’이 지난 5, 3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52개사, 353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 이번 디옵스는 안광학산업 관련 기업 및 국내외 바이어, 협회 및 단체, 유관기관 등 총 1105명이 참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29개국 825명의 해외 바이어와 34,176천달러(한화 약 46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디옵스 기간 동안 개최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바이어 16개사와 국내기업 15개사가 약 167만달러(23억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34% 상승한 성과로 코로나 이후 최대 성과다.

국내 안광학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해 올해 신설된 DIOPS 혁신상에서는 독창적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아 휴브아이웨어, 월드트렌드, 두눈이 디자인혁신상을, 네오비젼, 씨엠에이글로벌, 마치아이웨어가 기술혁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수상기업들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지원사업 가점 우대, 2025년 디옵스 특별관 운영, 국내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DIOPS 혁신상은 세계 안광학산업의 기술 개발 혁신과 디자인 혁신을 이끌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안광학산업 분야의 독창적인 기술을 인정하고 장려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신설됐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난이도·독창성 ·경제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기술혁신상을 선정했고, 독창성·심미성·경제성을 평가해 디자인 혁신상을 선정했다.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네오비젼의 매일착용 소프트렌즈 콘택트렌즈 / MPC 12% 소재 콘택트렌즈는 네오이즘 원데이 시리즈 중 고함수률 60%의 렌즈에 의료친화소재 MPC 12%를 함유한 콘택트렌즈로 일본 NOF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됐다.

씨엠에이글로벌의 생분해 초극세사 클리너는 바이오디엑스를 사용, 미세플라스틱이 없으며 일반 PET섬유와 동일한 물성을 지녀 내구성이 뛰어나고 우수한 닦임성이 특징이다. 바이오디엑스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높이 평가됐으며, 클리너의 효과도 우수하여 조화와 균형이 잘 유지된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마치아이웨어의 ‘BRAD’, ‘CARINA’는 안경의 구조적 개발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독창적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혁신상을 수상한 휴브아이웨어의 근시 진행 억제렌즈 최적화 안경 프레임은 광학기능의 최적 구현을 위해 경사각과 안면각을 디자인했으며 착용자 개별 얼굴형에 정확히 피팅돼 안착되도록 다리길이가 조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트렌드의 발롱 3 IN1360/엔드피스 구조, 코패드 형상은 발레의 점프 동작에서 다리의 꺾인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으로 엔드피스 디자인으로 힌지 몸통 부분에 돌기가 있는 특별한 형태의 핀을 조립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간결하고 깔끔해 착용감을 향상시키는 구조의 디자인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디자인혁신상을 수상한 두눈의 한옥 구조 경첩 디자인은 한옥의 건축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안경 힌지를 디자인 한 것으로 간결한 심미성을 극대화하고 전통 한옥처럼 용접과 나사가 없이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가져 나사없이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며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우수한 심사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글라스특별관, K-아이웨어 메타버스 홍보관, 소공인 공동관, 북구 안경특구 우수기업관 등 다채로운 특별관이 동시 개최됐다.

스마트글라스특별관에서는 미래를 선도할 국내·외 스마트글라스 기업 총 12개사의 제품을 전시해 교육, 제조, 의료 등 폭넓은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증강현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시연하며 많은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책 읽어주는 어린이용 스마트글라스 등의 증강·가상현실과 결합한 미래의 모습을 제시해 향후 우리 생활 속에 스마트글라스가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 보여줬다.

‘K-아이웨어 메타버스 홍보관에서는 대구 블록체인 메인넷 NFT 기술을 활용한 안경디자인 디지털 저작권 보호를 위해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홍보해 많은 안경 디자인 기업의 이목을 끌었다. 대구시 북구청의 북구 안경특구 우수기업관에서는 총 12개 기업이 참가해 안광학 원천기술과 제품을 전시 홍보했다. ‘소공인 공동관에서는 총 9개의 안경소공인기업이 참가해 안경제품을 전시했고, 주얼리, 봉제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대구국제안경전이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 “대구시가 안광학산업 중심도시의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