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품질 고집 스포츠고글 대표브랜드로 '명성'
2011-05-15 이지연
‘딥스’ 브랜드로 스포츠글라스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한 허봉현 딥스스포츠비젼 대표. 올 상반기 ‘다니엘 헤스키’를 런칭, 새롭게 사세확장을 꿈꾸고 있다. 안경업계에서 끈기와 장인정신으로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회고하는 허 대표. 그를 통해 그간 걸어왔던 길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회사의 대표적인 브랜드 ‘딥스’를 소개해달라.
▲2002년 ‘딥스’를 출시해 한국빙상연맹 및 한국사이클연맹의 공식후원업체로 선정됐다. 2003년 궉채이 선수의 스폰서를 계기로 한국 쇼트트랙의 안현수 선수 등이 사용해 많은 마니아로 부터 제품인증을 받았다. 국내유일의 100% 공정 스포츠고글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렌즈(프랑스의 크리스찬달로즈사, 일본의 산코사)를 사용해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며 스포츠고글의 대한민국 대표로 인정받고 있다.
-안경업계에 입문한 동기와 경영철학에 대해 말한다면.
▲전공과는 반대로 우연한 기회에 선배의 권유로 부광광학의 창단멤버로 입사해 영업을 전개했고 자연스럽게 안경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사회에 나와서 첫 직장이 중요하다는 말이 실감났다.‘최고의 제품을 완성한다’는 끈기와 장인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딥스스포츠비젼이 없었을 것이다. 오랜 시간동안 감내하고 연구한 결과로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펼치면서 힘들었던 고비나 보람됐던 순간은.
▲‘딥스’를 출시할 당시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다. 왜냐하면 일반안경테와 달리 투자비용이 높은 스포츠고글을 생산한다는 것은 무모한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만 해도 대만 등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퀄리티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선글라스를 만들기 위한 집념으로 예전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추진하게 됐다. 물론 초반에는 많은 투자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자들의 인정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제조업체의 최대소비자는 안경사로 현재 많은 스포츠글라스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국 300여개 가맹점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런칭하는 브랜드는 무엇인가.
▲항상 새로운 도전으로 넓은 마인드로 뛰고 있다. 10년 동안의 노력으로 딥스스포츠글라스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글라스가 아닌 안경테로 다시한번 정상을 향해 가려고 한다. 이에 다니엘 헤스키(daniel heskey)라는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베타플라스틱의 소재로 개성있는 컬러로 선보일 예정이며, 또한 6월부터 대승옵티칼의 제휴로 영·호남지역의 총판이 전개될 예정이다.
-rx 프리폼 가공에 대해 설명해달라.
▲실제적인 rx개발은 렌즈공장에서 한 것으로 우리는 우수한 회사의 첨단프로그램을 사용해 프리폼가공을 의뢰, 각 안경원의 처방에 따라 보유한 노하우로 가공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최첨단렌즈인 trivex(nxt)를 최초로 시도해 현재 약2500여건의 rx를 해결했다. 올해는 원피스의 특허기법을 사용해 기존의 방식인 렌즈에 클립이나 펀치를 내는 한계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법인 일체형으로 진행하고 있어 획기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또한 안경원의 틈새매출신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제품 홍보방법과 앞으로의 사업계획 활동은.
▲2003∼2004년 인라인선수 궉채이 선수에 이어 현재는 프로야구선수들이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의 조영훈 선수가 조나단테에 trivex tresition렌즈의 rx가공을 해 연습하는 등 많은 선수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한해 ‘딥스’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대한민국 스포츠글라스의 대표가 되기 위해 매진할 것이며 기존 특약점을 중심으로 안경테의 유통으로 또 다른 획을 장식할 것이다.
-부가가치창출을 위해 안경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면.
▲거래처인 안경원을 순회하다보면 누진다초점렌즈가 어느 안경원 할 것 없이 매출에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렇듯 스포츠글라스도 패션용선글라스와 차별화해서 코너를 마련, 전략판매를 한다면 분명 틈새시장에서 많은 매출을 확신한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