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기능전문가 거장 한국 온다! OVDRA 국제세미나 10월9일 팡파르

5일간 서울한성백제박물관 개최 서울교육관 개설후 첫 공식행사 학부모·교사 등 초청, 인식 제고

2024-09-05     노민희 기자

국제시각발달재활검안협회(OVDRA)의 국제지부인 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OVDRA Korea·이사장 신효순)가 내달 9일 제12회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9일 오전 11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서울한성백제박물관에서 5일간 열린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국제세미나는 올해 역시 시기능훈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대해 최고 수준의 강연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교육관을 개설한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더욱 특별한 내용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5일간 진행되는 올해 국제세미나 주제는 ‘시기능과 학습 및 시기능훈련 실무’다. 책 읽기와 공부를 잘하려면 알맞은 시기능기술이 왜 필요한지, 시기능이 학습과 운동행동 및 사회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읽기와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의 시기능평가 및 학업수행능력 향상과 불편함을 감소시키기 위한 렌즈 및 프리즘 처치 등에 대해 다룬다.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될 시기능훈련 실무 세미나에서는 읽기와 학습장애, 사시와 약시, 발달장애, 뇌손상과 관련된 시기능이상에 대해 효과적인 훈련법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조절기술, 양안시기술, 안구운동기술, 시각정보처리기술 향상을 위한 시기능훈련 및 시기능재활 활동을 실습하는 과정을 교육한다.  

 

그동안 OVDRA Korea 국제지부는 시기능훈련 분야가 국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현재 안경사 정회원이 200명에 달하며 지금도 더 많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번 국제세미나 첫날은 학부모, 교사, 학습지원센터 및 다양한 치료기관의 치료사를 대거 초청한다. 시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읽기나 학습 활동에 어떤 어려움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기능훈련이 신경가소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시기능훈련의 대중 인식을 증대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세미나를 앞두고 안경사 회원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세미나에는 국제공인 시기능전문가이자 시기능훈련의 대가로 알려진 Robert Sanet(로버트 사넷) 박사와 Linda Sanet(린다 사넷) 치료사가 초대돼 심도 있고 전문적인 내용을 안경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기능훈련 거장이라고 알려져 있는 만큼 로버트와 린다 박사가 들려줄 시기능훈련 분야의 강연을 통해 전문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효순 이사장은 “국제세미나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고도의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최상의 안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시각으로 입력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학습이나 업무가 쉬워지고,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만큼 국민의 눈 건강 지킴이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올해에도 알찬주제로 개최하는 국제세미나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VDRA 국제지부는 2025년도 예비회원에게 국제세미나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세미나 및 시기능훈련교육협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070) 8274-328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국제세미나에 앞서 지난 8일 점상 검영법 특별세미나가 서울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일생동안 점상 검영법을 연구해온 OVDRA 전회장이자 Southern 검안대학 교수인 Glen Steele 박사와 Patrick Pirotte 박사를 초청해 발달학적인 측면에서 검영법을 이해하는 특별한 강연이 됐다. 


점상 검영법에 참가한 전귀옥 회원은 “굴절검사시 선조 검영법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수년전 OVDRA 교육을 통해 점상 검영법의 독특한 매력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회원이 점상 검영법을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특별세미나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OVDRA 국제지부 덕분에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배울 수 있는 교육을 한국에서 받을 기회가 많아져서 꿈만 같다”고 말했다.
노민희 기자 blessjn@fneye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