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비전, 지속가능 ‘플라스틱 중립’ 프로젝트 국내포함 27개국서 가속도
해안인근서 쓰레기 수거→지원금 전달→지역주민 생계유지 선순환
쿠퍼비전 코리아(대표 최의경)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 ‘A Brighter Tomorrow Starts with All of us, Today (오늘의 우리가 더 밝은 내일을 만듭니다)’를 시작하면서 안경사들에게 동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글로벌 쿠퍼비전 기업의 해당 프로젝트는 신념과 노력을 토대로 자사가 추구하는 더 밝은 미래의 시작, 오늘의 고객과 파트너가 모두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쿠퍼비전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사람+지구’는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폐기물과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책임감 있는 자원 조달을 실천하며 폐기물을 재사용, 상쇄하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서는 설계, 사람, 자원, 회수, 상쇄 등 5개 주요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5개 주요 키워드를 통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설계’한다는 의미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하는 시설을 구축하고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공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 플라스틱이 자연에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기관 또는 해안 인근 지역 사회의 ‘사람’들과 협력해 환경적 영향을 줄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폐기물을 제거함으로써 아직 ‘회수’할 수 없는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고 회수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기 목적을 다한 후에도 다시 새로운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에 새로운 잠재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더불어 책임감 있는 ‘자원’ 조달을 위해 ISCC PLUS 인증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람+지구’라는 더 큰 이익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쿠퍼비전은 2022년부터 플라스틱 중립을 시행 중이다. 그렇다면 쿠퍼비전이 플라스틱 중립을 변화의 시작으로 알린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빼놓고 생활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플라스틱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가볍기까지 하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제조 및 폐기방식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쿠퍼비전은 플라스틱 뱅크(Plastic Bank)와 파트너십을 통해 해안지역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쿠퍼비전이 플라스틱 뱅크와 진행하는 플라스틱 중립은 간단하다. 쿠퍼비전 렌즈를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 및 구성품에 포함된 플라스틱 무게에 해당하는 만큼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쿠퍼비전 렌즈를 판매 중인 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27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더욱 정확한 플라스틱 무게를 산정하기 위해 글로벌 패키징 매니저인 캐롤은 쿠퍼비전 콘택트렌즈 패키지에 숨어 있는 잉크, 접착제, 레진, 코팅까지 꼼꼼하게 찾아내고 측정했다. 패키지의 플라스틱 무게를 계산하고 문서화하기 위해 현장실습 학생들도 팀에 합류시켰다.
플라스틱 뱅크에 소속된 수거원들은 바다에 떠밀려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거원들은 그에 합당한 지원금으로 의료, 보험, 인터넷사용, 식료품, 학용품 등을 구매하며 생계를 개선하는데 사용한다.
쿠퍼비전은 콘택트렌즈 제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중립을 위해 이런 협력관계를 체계적으로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그 비용을 지원, 수거원들은 지원금을 통해 빈곤율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윤택하게 하는 선순환 고리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 개개인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준다. 패키징 매니저 ‘캐롤’ 역시 음식 구매 시 플라스틱 포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으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런 크고 작은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들이 모이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쿠퍼비전과 플라스틱 뱅크는 현재까지 약3억5,000개 이상의 플라스틱 병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다. 특히 지난 4월, 파트너십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것에 동의하고 수거하는 양을 두 배 이상 늘릴 것을 다짐한 바 있다. 또 플라스틱 중립 파트너십의 핵심인 인도네시아 수집원들의 시력검사, 무료 안과검사, 안경 바우처 제공 등을 약속했다.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수백명의 수집원들이 새로운 시력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시력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쿠퍼 컴퍼니의 기업책임 담당 선임이사인 알도 주카로는 “첫 3년간 플라스틱 뱅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안지역을 청소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뿐만 아니라 수집원들의 생계와 경제적 안정을 향상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콘택트렌즈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서 쿠퍼비전은 매일 보다 나은 시각으로 개선시키는 것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쿠퍼비전과 플라스틱 뱅크의 협업은 이제 바다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함으로써 수집원들에게 시력교정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간과 지구를 지원하는 열정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쿠퍼비전 코리아에서는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어떤 형태로 진행하고, 또 안경사들이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 쿠퍼비전 코리아는 2022년부터 플라스틱 중립 활동에 참여해 왔다. 쿠퍼비전 코리아는 안경원에서 플리스틱 중립제품인 클래리티, 마이데이를 소비자에게 판매할 경우 쿠퍼비전에서 진행 중인 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는 쿠퍼비전의 플라스틱 중립 제품을 구매하고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안경원에서 쿠퍼비전 제품을 판매하면 판매량에 상응하는 플라스틱 무게를 환산하고 이 무게만큼 태평양 인접 발리 해안가의 파트너사를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게 되는 것이다.
쿠퍼비전 코리아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담당자는 “안경원에서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동참하고 싶어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은데 쿠퍼비전 제품을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판매하는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퍼비전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활동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coopervision.co.kr/about-coopervision/coopervision-sustainabilit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