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건조감 부르는 계절·환경… 수분집약 기술 C/L 추천 어때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건조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시기다. 대부분 피부 건조감을 느끼면 수분감이 많은 화장품을 쓰거나 여러 해결책을 찾는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데 있어 눈이 건조한 것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건조감과 착용감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한국알콘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에는 시력 개선, 편안한 착용감 등 두 가지 요소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택트렌즈 착용을 꺼리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에 대해서 50%가 넘는 사람들이 ‘불편함’에 대해 꼽았고 그 외에도 ‘건조함이 걱정돼 렌즈 착용이 고민’이라고 응답했다.
건조감 해소는 콘택트렌즈 착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착용감을 결정짓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모두 건조한 상황 속에 놓인 만큼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에게는 이와 관련된 솔루션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고객들에게 건조함이 콘택트렌즈 착용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솔루션이 필요한지는 안경사가 적극 제안할 수 있다.
사실 건조감은 계절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와도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한 안과병원에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4.1%가 ‘안구건조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바 있으며 이중 69.4%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사용할 때 안구건조증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만 봐도 스마트폰으로 인한 질환 중 1위가 안구건조증일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관련된 질환은 6개 항목이 있으며 진료비는 2016년도 3,870억원에서 2020년에는 5,871억원으로 51.7%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감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건조감은 콘택트렌즈 중도 포기에 꽤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 때문인지 건조감 해소는 각 콘택트렌즈 기업별로 숙원 사업일 수밖에 없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와 더불어 산소투과율은 물론 함수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건조감 개선을 위한 목표로 볼 수 있다.
현재 콘택트렌즈 기업들은 워터표면 기술, 스마트 실리콘 체인, 아쿠아폼 기술, 눈물순환, 습윤보습 성분 함유, 눈물층 구조 등 건조감 개선을 위한 소재의 진화, 기술력의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서 건조감을 해소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안경원에서도 콘택트렌즈 고객들이 중도 이탈하지 않도록 건조감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등 다방면의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안경원 비즈니스 성장을 노려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