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광학박람회 오는 6일 팡파르… 17개국 700개 기업 참가로 풍성

컨벤션·전시센터서 3일간 열어

2024-10-31     김선민 기자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고 홍콩광학제조협회(HKOMA)가 공동 주관하는 제32회 홍콩 국제 광학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Optical Fair·이하 홍콩 박람회)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개최된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홍콩박람회는 혁신적인 최첨단 안경 디자인과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전세계 안경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소피아 총(Sophia Chong) 홍콩무역발전국 전무이사 대행은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홍콩국제광학박람회는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7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홍콩박람회는 안경 디자인과 기술의 역동적인 진화를 반영하고 전세계 참가업체들은 확장된 시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기술, 라이프스타일, 기능성 및 지속 가능성 등 주요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콩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안경테 수출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홍콩의 안경렌즈 및 안경테 총 수출액은 2023년에 192억 홍콩달러(한화 약 3조4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스마트 안경 부문은 2023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400억 홍콩달러를 돌파하고, 2029년에는 1,000억 홍콩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홍콩박람회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물론 미주 지역과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중동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참가업체들이 이번 박람회에서 최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 박람회 중심인 브랜드 네임 갤러리에는 200개 이상의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전시된다. 이외 구역에서는 스마트 안경, 콘택트렌즈 및 액세서리, 디자이너 카페 파빌리온, 스포츠 및 전문 안경, 어린이 안경 및 돋보기, 렌즈, 안경테 및 부품, 안경 액세서리, 진단 기기, 검안 기기, 장비 및 기계를 포함한 안광학 관련한 모든 제품들이 총망라 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22회 홍콩 국제 검안 심포지엄도 11월 7일 개최된다. 홍콩검안협회, 홍콩 폴리텍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올해 심포지엄은 근시 관리 및 예방에 포커스를 맞춘다. 중국 본토, 홍콩, 호주, 독일에서 온 저명한 학자들이 업계 전문가들과 토론을 주도할 예정이며, 심포지엄은 검안사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전 승인 CPD 프로그램이다. 심포지엄 참석자에게는 참석 인증서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스마트 안경, 기능성 안경, 지속 가능성 및 기타 안경 산업 발전에 관한 강연과 세미나도 열린다.


홍콩의 창의성과 혁신기술을 촉진하기 위한 ‘제24회 홍콩 아이웨어 디자인 공모전’도 ‘Be Bold’라는 주제로 열린다. 공모전 결과는 박람회 기간 중에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작과 최종 출품작은 박람회 기간 동안 1D홀 포럼에 전시돼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콩박람회는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바이어는 HKTDC 마켓 플레이스 앱을 사용해 참가업체의 QR 코드를 스캔하고, 제품 자료를 확인 및 제품 정보 및 평면도를 검색할 수 있으며 박람회 전후에 참가업체와 소통하며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홍콩박람회 홈페이지(www.hktd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