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희망119 ing 봉사단’ 이번엔 몽골 안경봉사·AI교육 협력

송현철 단장-주한 몽골대사관-폴리텍 김성수 교수 간담회서 논의 하반기 몽골봉사 관련 세부계획 수립… 양국간 기술교류 발판마련

2025-02-20     김선민 기자

희망119~ing봉사단(단장 송현철)이 몽골에서의 안경지원 봉사활동과 AI 교육 지원을 위한 협력 논의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송현철 단장은 지난 18일 투쉬크 엥크자르가르(주한 몽골대사관 국방무관) 및 김성수 교수(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AI융합소프트웨어과)와 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에 예정된 몽골 안경지원 봉사활동과 관련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봉사활동 일정에 맞춰 몽골 현지 국방부 관련 부서 및 국방대학원 초청 방문을 추진하고, AI 관련 교육 지원과 업무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양국 간 기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119~ing 봉사단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만큼, 이번 몽골 지원 활동을 통해 의료 복지 향상과 AI 교육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은 올해 초에도 키르기스스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주한 대사를 만나 해외봉사와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5~2026년도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슈케크에서의 해외봉사 활동 계획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봉사단은 현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굴절검사, 선글라스 지원, 굴절교정 안경 지원 등 재능나눔 및 물품을 서포트 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도에 창립된 희망119~ing 봉사단은 서울 용산구 소속 안경사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봉사 단체다. 창립 당시 자신의 삶에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아닌,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따뜻한 인간애로 품는 안경사가 되자는 목표에 뜻을 같이 하는 안경사들의 모임이었다. 이들은 각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1년에 2회 가량 소속 회원들이 모여 사회봉사를 진행해 왔었다.

현재는 용산구뿐만 아니라 봉사의 뜻을 같이 하는 전국 안경사들로 확장돼 안경사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봉사활동에 관해 토의하고, 검안 등 안경사 전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주제로 그룹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봉사활동을 펼치며 일반인들에게 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등 안경사 위상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