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협 “산불피해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경북 5개지역 찾아 온정나눔

이재민 대상 눈검사 및 근용안경 지원… 구호물품·기부금도 전달

2025-04-17     김선민 기자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이하 대안협)가 지난 14일 경북 5개 지역에서 산불피해 복구를 기원하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최근 전했다.

이른 아침인 오전 730분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 영양, 의성, 청송, 영덕 지역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시력검사와 피팅, 근용안경 500개 등을 지원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중앙회 변효섭 사업부회장과 장광천 사회복지부회장, 대구안경사회 이석원 회장, 울산안경사회 윤대영 회장, 충남안경사회 장병실 회장, 경북안경사회 송명재 회장, 경남안경사회 진수진 회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피해지역인 경북안경사회 소속 김병규 윤리부회장, 조차현 업무부회장, 권성열 총무이사, 김영보 윤리이사, 장광윤 동해분회장, 이준희 안동분회장, 김순자 포항분회장 등도 함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임원은 가는 길에 본 모든 산과 가옥은 불에 타서 처참한 수준이었고 사람들은 몸만 빠져나와 체육관과 청소년 수련관에 임시 텐트를 치고 생활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우리 안경사들이 찾아가서 시력검사를 하고 근용안경을 드렸는데 어르신들이 감사하다고 여러 번 말씀하셔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휴비츠가 검사장비와 검사버스를 지원했으며, 한주무역과 베르디아이웨어가 근용안경을 기증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아울러 봉사단은 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해 대안협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대안협은 지난 328일부터 410일까지 산불피해 성금모금 운동에 나섰으며, 전국의 안경사가 적극 동참했다. 해당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생계지원과 일상회복, 구호활동 전반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주신 대한안경사협회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린다, “기부해주신 성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허봉현 협회장은 산불로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전국 각지에서 찾아가 재능을 기부하신 임원 여러분과 십시일반 성금으로 마음을 나눠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우리 안경사들의 응원을 바탕으로 피해지역의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