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안경원, 1년전보다 44곳 늘었지만 매출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정보 등 공유...평균매출과 안경원수 큰 연관없어 기능성 제품 성장이 매출 증대 핵심

2025-05-08     노민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상권분석 사이트의 정보에 따르면 전국 안경원수가 지난 2월 기준 1320곳으로 1년 전인 20242월보다 44곳 늘어났다.

전국 안경원 수 추이를 보면 20242월에 1276, 20247월에는 1306, 202412월에는 1287, 올해 2월은 1320곳으로 지난 1년간 1만곳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69,144곳으로 1만개 선이 무너진 이후 현재까지 안정적인 안경원 수를 유지 중이다.

전국 안경원의 평균 월매출은 20242월에 3,313만원이며 지난 2월에는 3,291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물론 해당 정보가 정확도 100%가 아닐 수 있지만 지역별 안경원 수와 월평균 매출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유의미하다.

서울은 2,2842,2902,2752,282곳으로 1년 전보다는 줄었지만 큰 폭 없이 2000여곳의 안경원이 운영 중이다. 매출변화도 알아볼 수 있었다. 지난해 2월 서울안경원 월평균 매출은 4,303만원으로 집계됐다. 7월에는 4,582만원12월에는 4,461만원올해 2월은 4,259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때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안경원 방문 통계를 보면 신규고객 유입과 단골고객 유입이 대략 9:1 비율이다. 단골고객은 월 3회이상 방문한 것을 기준치로 삼고 있기 때문에 단골고객 방문 비율이 신규고객보다 적은 것은 이해되는 부분이다.

서울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각종 업계의 회사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직장인 인구는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주거인구는 낮아졌다. 서울시민들은 건강이나 게임에 관심도가 높다고 조사됐다.

경기도는 2,3422,3602,3612,368곳으로 1년 전보다 안경원 수는 늘었다. 평균매출은 3,864만원4,103만원3,833만원3,763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역시 신규고객과 단골고객 유입도가 8.9:1.1로 나타났다. 경기도민들의 관심사는 골프, 육아, 쇼핑 등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488493492489곳으로 증감율은 큰 변화없이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평균매출은 3,555만원3,672만원3,537만원3,530만원이다. 인천도 경기도와 비슷하게 신규와 단골고객 유입이 8.7:1.3 비율로 나타났다. 인천시민들은 게임, 육아, 영화에 관심이 많다.

대전은 337337333336곳으로 안경원 수는 큰 변화가 없다. 평균매출도 2,891만원3,012만원2,913만원2,917만원으로 지난해 7월 평균매출 3,000만원을 넘긴 뒤 그에 가깝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은 골프와 쇼핑, 독서 등 취미생활에 관심이 높다. 신규와 단골고객은 8.8:1.2 비율로 유입되고 있다.

대구는 542546547551곳으로 1년 전보다 안경원 수가 늘었다. 평균매출은 3,027만원3,209만원2,969만원3,014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대구는 신규와 단골고객 유입이 9:1 수준이며 게임과 쇼핑, 반려동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은 692686686687곳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곳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평균매출은 2,952만원3,215만원3,109만원3,125만원으로 지난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부산시민들의 관심사가 건강, 골프 등으로 나타났는데 눈건강에도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신규유입과 단골고객 유입은 8.5:1.5 비율이다.

광주광역시는 389381380381곳이며 평균매출은 2,749만원2,878만원2,576만원2,702만원이다. 취미생활로는 게임, 라이프스타일에서는 육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신규와 단골고객 유입은 8.8:1.2 비율이다.

울산은 234236234233곳이며 평균매출은 2,671만원2,885만원2,769만원2,822만원 수준이다. 울산은 신규고객이 8, 단골고객이 2로 전국에서 단골고객 방문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힐링과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제주는 137137135135곳으로 큰 변화가 없다. 평균매출은 2,349만원2,654만원2,404만원2,416만원이다. 여행에 관심이 높게 나타났으며 신규고객과 단골고객은 8.2:1.8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해당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점은 안경원 수와 매출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00여곳의 안경원을 보유한 경기도 지역과 경기도의 약 25% 정도의 안경원을 보유한 인천이 비슷한 매출을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평균매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능성 등 하이엔드·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 비즈니스 성장에 연결고리일 수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안경원 수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매출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는 이유도 프리미엄 제품판매의 활성화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끼친다고 풀이할 수 있다.

또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골프, 게임, 쇼핑 등의 취미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골프와 독서, 게임은 시력과도 연관이 높은 만큼 이에 따른 안경원 비즈니스 향상에도 긍정적인 사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