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실로룩소티카-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 스마트안경 연구 박차
전세계 과학자 100명 이상으로 팀 구성… 건강한 삶 지원 등 목적 실시간 눈 움직임 포착·전통 안경미학 유지·디지털 콘텐츠 조화 집중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품목으로 꼽히는 스마트안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실로룩소티카 그룹의 스마트안경 연구소가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과 협력하고 있는 에실로룩소티카 스마트안경 연구소는 안경의 경계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스마트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로 변모시켜 전세계인들이 의미 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탐색하며,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2년에 출범한 에실로룩소티카 스마트안경 연구소는 전세계에서 모인 100명 이상의 과학자로 구성된 팀을 결집시켜 산업과 학계의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내고 있다. 그들의 공동 목표는 전통적인 안경을 지능형, 연결형, 고성능 기기로 변모시키는 혁신 기술을 설계하고 구현하고자 한다.
에실로룩소티카가 꿈꾸는 스마트안경은 시력과 소리를 통합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며 건강을 모니터링해 성능을 최적화시켜 사용자가 정보, 서비스, 가장 중요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인간과 인공지능의 교차점에서 미래를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에실로룩소티카 연구소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아이 트래킹(Eye Tracking)’이다. 실시간으로 눈 움직임과 주의를 포착함으로써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 건강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하며, 체계적 질환과 신경퇴행성 질환 조기 발견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예방 의료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스마트안경 연구소 연구진은 일상용 안경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는 소형화되고 에너지 효율적인 내장형 눈 추적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편안함과 강력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진단 기능을 구현한다.
두 번째 ‘카메라 및 센서(Camera and Sensors)’다. 전통적 안경 미학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에실로룩소티카 연구진은 프레임에 소형화된 센서와 카메라를 원활하게 내장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생리적 및 행동 데이터, 환경적 맥락 정보, 사용자 의도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해석하도록 설계돼 제스처나 음성 명령이 필요없다. 또 고급 알고리즘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동적으로 반응해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며 몰입감 있는 상호작용을 촉진시킨다.
세 번째는 ‘옵티컬 인티그레이션(Optical Integration)’이다. 이 분야는 디지털 콘텐츠와 물리적 세계의 조화로운 결합을 가능하게 하는 또 다른 핵심 분야다. 연구소는 직관적인 시각 인터페이스로 기능하는 초경량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이 착용자의 자연스러운 시야 범위 내에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자연스럽고 시각적으로 편안하며 일상 생활에 조화롭게 통합돼 피로나 인식 방해를 일으키지 않는 몰입형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
한편 에실로룩소티카 그룹은 고도화된 스마트안경 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에서 오는 9월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을 주제로 한 새로운 다학제적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하고 인간 중심 웨어러블 기술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750시간의 전문적이고 다학제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 혁신가들이 광학, 전자공학, 인터랙티브 디자인, 고급 재료, AI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