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봉현 협회장, 신한대 안광과 찾아 특강 진행

2025-09-05     김선민 기자

()대한안경사협회(이하 대안협) 허봉현 협회장이 지난 2일 신한대학교 안경광학과에서 안경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는 안경광학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앙회 김영미 문화소통부회장과 최두열 총무이사도 함께 자리했다.

허봉현 협회장은 강연에서 안경사의 전문적 역할을 비롯해 협회의 회원 권익 보호 활동과 사회적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또한 안경사로서 갖춰야 할 윤리적 자세를 말하며, 가격 경쟁, 불법 픽업 서비스, 온라인 판매 문제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국가 면허자로서 보수교육과 면허신고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특히 남인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당위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법률은 안경사를 안경의 조제 및 판매와 콘택트렌즈 판매를 주된 업무로 하는 사람으로만 규정하고 있어 시력검사의 중요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은 안경 및 콘택트렌즈의 조제·판매뿐 아니라 관리와 굴절검사 시행을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안경사의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안협이 추진 중인 미취학 아동 안경 의료보험 혜택 서명운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근 조사에서 시력이상 아동은 증가하고 있으나 교정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적절한 시기의 시력 교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상 발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보험 적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서명 참여를 독려했고, 강연 현장에서 학생들과 참석자들이 바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특강을 준비한 박경희 교수는 바쁘신 일정에도 협회장님께서 시간을 내어 학생들에게 업계 현안과 대안협의 역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직접 말씀해주셔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봉현 협회장은 강연을 마치며 안경업계 미래는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 국민의 눈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